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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02 11:50
"트럼프 노벨상!" 폭스 생중계…동시간 시청자수 1위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953  

'백악관기자단 만찬' 다룬 CNN·MSNBC보다 시청자↑
노벨상 연호에 '함박미소' 트럼프…수상 가능성은?



공화당 중간선거 유세장에서 '노벨상'을 연호하는 군중에 '함박미소'를 날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미 전역에서 약 240만명이 시청했다고 1일(현지시간) 더힐이 보도했다.

더힐은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미디어 리서치 자료를 인용, 지난달 28일 오후 8시~8시40분 사이 트럼프 대통령의 미시간주 워싱턴 유세 집회 현장을 생중계한 폭스뉴스가 241만4000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고 전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 시청자 수다. 연설 전후로 방송된 폭스 뉴스 프로그램 시청자 수와 비교했을 때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경쟁사인 CNN과 MSNBC 방송은 이 시간대 트럼프 대통령이 불참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을 중계했지만 각각 130만명과 62만명 시청자를 모으는 데 그쳤다. 두 방송 시청자 수를 더해도 폭스 뉴스 시청자보다 적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 '가짜뉴스' 다툼을 벌이며 2년 연속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 불참했다. 당시 공화당 캠프는 성명을 통해 "가짜뉴스 매체들이 오물 속 워싱턴DC 사회 일원들과 서로 자축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다른 워싱턴에서 애국적 미국인들과 함께 우리의 경제 부활을 자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CNN과 MSNBC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능력하고 부정직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유세 집회장에 모인 시민들은 "노벨, 노벨, 노벨"을 외치며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응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군중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매우 멋지다. 감사하다"고 응답했다.

미국 언론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더힐은 지난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노벨상 후보 마감이 매년 2월1일이기 때문에, 올해보다는 2019년에 수상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북미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후보 마감일 이후에 알려져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功)이 반영이 안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는 개인 216명과 단체 114곳이 올라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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