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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IS는 성명을 통해 요르단군이 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북부 라카에 대해 벌인 보복성 공습으로 인해 미국인 여성 케일라 뮬러(26)가 건물 잔해에 깔려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아버지 칼 뮬러와 아내 마샤는 성명을 통해 "언론 보도로 인해 걱정이 크지만 아직 살아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뮬러 부부는 IS에 전하는 메시지에서 "우리에게 케일라를 손님으로 대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손님으로서 케일라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 당신들의 책임"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딸의 문제와 관련해 자신들에게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줄 것을 IS에 당부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뮬러가 사망했다는 IS의 주장에 대해 "현재로서는 IS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IS는 사진 등 추가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뮬러의 사망 여부에 대한 진위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출신인 뮬러는 인도 북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에서 구호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2012년 12월부터 터키-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덴마크 구호단체인 '덴마크난민위원회' 소속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다. 

그러던 중 2013년 8월 시리아 알레포에서 '국경없는 의사회(MSF)' 병원을 떠나다가 납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