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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17 13:52
"46조? 투자 더 늘려라"…최태원 SK회장의 '통큰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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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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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얼굴에 미소를 띠며 서린사옥으로 출근하고 있다. © News1>
혁신적인 방식의 청년일자리 창출도 당부..."경제활성화에 만전기할 때"
SK그룹이 총수 사면 나흘만에 46조원이 넘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지난 14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같은 투자계획에 대해 "투자규모를 더 늘릴 것"을 주문하고 있어, SK그룹의 투자액은 최소 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17일 최태원 회장 주재로 첫 '확대 경영회의'를 열고 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투자가 시급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현재 건설중인 공장의 장비투자 및 2개의 신규공장 증설 등에 46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투자 집행시기를 앞당기고 계획보다 투자규모를 늘리는 '획기적 투자확대' 방안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분야 46조원 검토안에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부문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SK전략위원회에 요청했다. 혁신적인 방식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도 당부했다. 발표한 계획 이행을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최 회장은 "오늘 발표한 건들은 모두 경제활성화 관점에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철저히 준비해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열린 '확대 경영회의'에는 사면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수펙스 산하 정철길 전략위원장(겸 SK이노베이션사장),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17개 주요 관계사 CEO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의 핵심 키워드는 '투자 확대'였다. 최 회장은 '경제활성화'와 '국민경제 기여'에 특히 방점을 찍으며 강한 어조로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만큼 정부가 기대하는 경제활성화에 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태원 회장과 수펙스추구협의회 전 멤버가 참여하는 '확대 경영회의'는 SK그룹이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출범한 뒤 처음 열렸다. SK그룹은 이번 회의에 경제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절박함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어려울 때 기업이 앞장서서 투자를 조기에 집행하고 계획보다 확대하는 것이 바로 대기업이 경제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며 투자확대를 거듭 강조했다. 디딤돌과 비상(飛上) 프로그램 같은 혁신적인 청년일자리 조기정착과 확대도 지시했다.
특히 청년 실업 등의 사회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최 회장은 "경영현장에서 떨어져 있는동안 기업은 사회양극화, 경제활력, 청년실업 등의 사회문제와 별개가 아니라고 다시한번 생각하며 육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기업인에게는 기업의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 기여가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다시 한번 마음 속 깊이 새겼다"고 강조했다.
광복70주년 사면에 대한 의미도 되새겼다. 최 회장은 "광복 70년에 사면받아 이 자리에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뤄온 선배세대와 국가유공자,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해 기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대안을 같이 고민해보자"고 했다.
정철길 전략위원회 위원장은 "장기 경영공백으로 그룹의 경영위기와 투자 위축이 심각한 상태였으나 이제는 경영공백이 해소된 만큼 국가경제 활성화와 SK그룹의 위기 극복 및 새로운 성장축 개발을 위한 투자확대 등의 경영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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