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부인 47명 '문어발 확장'…희대의 결혼사기꾼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5-10-12 08:59

전세계 부인 47명 '문어발 확장'…희대의 결혼사기꾼

글쓴이 : 시애틀N

<은퇴한 영국인 교사 주디스 스틸웰(61·여)와 희대의 결혼 사기꾼. (영국 데일리메일)>

전 세계에 47명의 '부인'을 두고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의 돈을 받아 가로챈 희대의 국제 결혼 사기꾼이 공개됐다.

아프리카인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 사기꾼은 주로 중매사이트를 통해 은퇴한 여성 연장자를 노리고 결혼후에는 사업자금 등이 필요하다며 이들의 연금 등을 터는 수법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국적은 물론 나이도 40대에서부터 60대까지 고무줄같은 이 남성에게 당한 피해자는 이제까지 알려진 수만 해도 최소 47명에 달하며 국적들도 다양하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은퇴한 영국인 여교사 주디스 스틸웰(61)은 지난 2009년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케냐 출신 '오비 엘리아스'를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의 반쪽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스틸웰은 곧바로 엘리아스와 사랑에 빠졌고 3년 뒤 그들은 결혼식을 치르고 웨스트서식스의 애싱턴에 살림을 차렸다.

스틸웰은 나날이 행복했다. 다만 두바이 사업 때문에 해외출장이 잦은 것만 빼면 엘리아스는 완벽한 남편이었다.

그는 남편에게 2만5000파운드(약 4400만원)의 사업자금도 지원해줬다. 자신의 은퇴연금을 뺀 돈이었다. 1주일 다녀온다는 출장이 3개월까지 길어지며 남편의 긴 여행에 대해 점차 의심이 생겼다.

지난 2월 엘리아스는 또다시 두바이 출장을 떠났고 스틸웰은 컴퓨터를 사용하던 중 남편의 인터넷 항공티켓을 발견했다. 그것은 놀랍게도 두바이가 아닌 호주행 티켓이었다.

남편 엘리아스는 해외출장을 떠났던 것이 아니라 46명의 또 다른 부인을 만나기 위해 미국과 호주, 필리핀 등 전 세계 각지를 누비고 있었던 셈이다.

영국에서 케냐 출신 62세 오비 엘리아스로 살았던 이 남성은 호주에서 47세 스티브로 또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그의 이메일 계정에서 발견된 것은 47명의 세계 여성 목록이었다.

스틸웰은 지난 4월 돌아온 엘리아스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그러나 영국 국내법상 어떠한 처벌도 할 수 없었다.

스틸웰은 메일에 "법적으로 그에게 어떤 처벌도 내릴 수 없지만 단지 다른 여성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 끔찍한 일을 겪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860	치프라스, 국민투표 강행 "반대표 찍어달라" 호소	시애틀N	2015-07-01	2765
12859	박 대통령, 생방송 출연해 노래…"우리의 소원은 통일"	시애틀N	2015-08-15	2765
12858	[IFA]일본의 반격...소니·파나소닉 신제품 중무장	시애틀N	2015-09-05	2765
12857	흔들리는 김종인, 또다시 탈당설…'개혁·개헌 실망감'	시애틀N	2017-03-03	2765
12856	트럼프, 새 국무장관에 매파 폼페오 내정…틸러슨 해임	시애틀N	2018-03-13	2765
12855	[6·13지선]‘새로운 경기’ 이재명호 출범…16년만에 정권 교체	시애틀N	2018-06-14	2765
12854	美캘리포니아 산불 실종자 '1천명' 넘어…사망자 74명	시애틀N	2018-11-17	2765
12853	美 '성접대 받고 진통제 불법처방' 의사 등 '무더기 기소'	시애틀N	2019-04-18	2765
12852	암세포 자살 유도하고 암 재발 막을 치료 방법 찾았다	시애틀N	2019-04-30	2765
12851	데이트폭력·보이스피싱 당해 '주민번호 변경' 천명 돌파	시애틀N	2019-07-22	2765
12850	죄명만 12개 조주빈, 묵비권 행사 않고 진술…내일도 조사	시애틀N	2020-03-26	2765
12849	日, 병원에 '렘데시비르' 공급 개시…어디서 났을까?	시애틀N	2020-05-12	2765
12848	M&A로 거대식품기업 '크래츠트 하인즈' 탄생…북미 3위 규모	시애틀N	2015-03-25	2764
12847	서울 아파트값 올들어 3.44% 상승…5년만에 최고	시애틀N	2015-08-09	2764
12846	교회서 "회개하라"며 아들 때려 숨지게 한 美부부 기소	시애틀N	2015-10-17	2764
12845	수영조차 못했던 교관…사망사고로 이어진 무인도 캠프	시애틀N	2016-01-04	2764
12844	서울대병원, 백남기씨 사인 논란 백선하 교수 보직해임	시애틀N	2016-11-17	2764
12843	'댓글조작' 드루킹 아내, 성폭행 혐의 고소취하	시애틀N	2018-06-05	2764
12842	작년 하루 34건 거래된 강남 아파트 올해 3건…"거래절벽 심화"	시애틀N	2018-06-13	2764
12841	“비상구 적치물로 막혀 인명 피해 컸다” …33명 사상 군산 화재	시애틀N	2018-06-18	2764
12840	강진 여고생 살인, '아빠 친구'가 범인?…정황만 있다	시애틀N	2018-06-25	2764
12839	'베스트셀러 예감'… 미셸 '비커밍' 첫 주 판매 압도적	시애틀N	2018-11-22	2764
12838	"백인우월주의가 미국의 최대 위협 됐다"	시애틀N	2019-08-07	2764
12837	사우디 왕세자 "카슈끄지 살해 내 책임…작전은 알지 못했다"	시애틀N	2019-09-28	2764
12836	"세계 자동차 판매, 금융위기 이후 최대로 줄었다"	시애틀N	2019-11-29	2764
12835	떨어지는 아파트값…중대형 아파트 나홀로 '상승' 눈길	시애틀N	2020-04-13	2764
12834	"마이너스 유가에 바닥은 없다…5월 -100달러 갈 수도"	시애틀N	2020-04-22	2764
12833	美 인질 부모 "딸 아직 살아있다고 믿는다"	시애틀N	2015-02-07	2763
12832	박 대통령, 中 열병식서 국내 中企 선글라스 착용 '눈길'	시애틀N	2015-09-07	2763
12831	'ㅇㄱㄹㅇ ㅂㅂㅂㄱ' 무슨뜻인지 아시나요?	시애틀N	2015-10-09	2763
12830	“커피 하루 3~5잔 마시면 3~7년 더 산다”	시애틀N	2015-11-17	2763
12829	"모유수유 늘리면 매년 80만 어린생명 살린다"	시애틀N	2016-01-29	2763
12828	[올림픽] 장대높이뛰기 출전 日 선수, 성기가 봉에 걸려 예선탈락	시애틀N	2016-08-17	2763
12827	커피숍·호프집도 음악 틀면 최저 월 2000원 공연 사용료 낸다	시애틀N	2018-03-26	2763
12826	서울경찰, #미투 관련 로타·던말릭·김흥국 등 13명 수사중	시애틀N	2018-04-02	2763
12825	앤디 김은 당선 확정, 영 김은 122표차로 역전 '코앞' 위태	시애틀N	2018-11-15	2763
12824	법원 "'고은 성추행' 최영미 주장, 허위사실 아니다"	시애틀N	2019-02-15	2763
12823	美하원 법사위 "뮬러 특검, 직접 출석해 증언해달라"	시애틀N	2019-04-09	2763
12822	갤럭시 폴드, 이번엔 '화면 출렁거림' 오류…양쪽 화면 따로 논다?	시애틀N	2019-04-20	2763
12821	시진핑, 20~21일 북한 방문…14년만에 中국가주석 방북	시애틀N	2019-06-17	2763
12820	다음카카오 "이메일 감청영장에 협조해왔다"	시애틀N	2014-11-17	2762
12819	檢, '중앙대 특혜 외압' 박범훈 前수석 구속	시애틀N	2015-05-07	2762
12818	'강제송환' 정유라, 민감한 부분 '모르쇠' 일관…檢 대응 주…	시애틀N	2017-05-31	2762
12817	"세월호 희생 교사들 순직군경 예우해야"…항소심도 승소	시애틀N	2017-10-31	2762
12816	김정남 피살 6개월 전 지인에 '생명 위협' 전해	시애틀N	2018-02-27	2762
12815	'승리 의혹' 불똥 튄 네이버…YG지분제휴 오히려 독?	시애틀N	2019-03-12	2762
12814	국제여론 밀린 브라질, 뒤늦게 아마존 화재 진압…군 투입	시애틀N	2019-08-26	2762
12813	이재명, 항소심서 '벌금 300만원'…지사직 상실 위기	시애틀N	2019-09-06	2762
12812	14일째 확진 ‘제로’, 사실상 메르스 종식	시애틀N	2015-07-19	2761
12811	초등학생이 어머니 때리는 친아버지 흉기로 찔러 살해	시애틀N	2016-01-09	2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