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3주앞…"클린턴 당선확률 91%" 낙승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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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7 21:53

美 대선 3주앞…"클린턴 당선확률 91%" 낙승전망

글쓴이 : 시애틀N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현지시간) 콜로라도 주 푸에블로에서 선거유세를 한 뒤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AFP=뉴스1>

미국 대선(11월 8일)을 3주 남겨둔 17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승리를 거머쥘 가능성이 91%로 전망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선거분석기관 '업샷'의 분석을 근거로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은 91%,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 확률은 9%라고 전했다.

클린턴의 당선가능성은 1차 대선토론 이후인 지난달 26~28일 70%(트럼프 30%)를 기록한 이래 지는 3주간 꾸준히 상승세를 그린 끝에 이날 역대 최고 격차를 기록했다.

클린턴은 첫 조사가 시작된 6월1일 이래 지금까지 트럼프에 지속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누렸지만, 90%를 넘는 압도적인 고지를 장악한 것은 8월 26~27일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연방소득세 회피 의혹, 2005년 '액세스 할리우드' 녹취록 공개에 뒤이은 반복적인 성희롱·성추행 혐의 폭로 등으로 낭떠러지 코앞까지 떠밀린 트럼프의 위기를 반영한 결과다.

같은날 몬머스대학이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트럼프에 맞서 또 두자릿수 격차로 넉넉히 리드하는 여유를 보였다.

몬머스대학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은 자유당의 게리 존슨, 녹색당의 질 스타인 후보 등 제3당 후보를 모두 포함한 4자대결에서 50%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반면 트럼프는 38% 지지율로 클린턴에 12%포인트(p) 격차로 뒤처졌으며, 존슨과 스타인 후보는 각각 5%, 2% 지지율에 그쳤다.

CBS뉴스가 같은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은 트럼프와의 양자대결에서 51%의 굳건한 지지율을 누린 반면 트럼프는 40% 지지율을 얻으며 11%p 격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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