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장기전으로 가면 중국이 이긴다”-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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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29 00:49

“무역전쟁 장기전으로 가면 중국이 이긴다”-SCMP

글쓴이 : 시애틀N

“시간은 중국 편이다” “트럼프가 아니라 중국이 무역전쟁에서 이길 것이다” “장기전으로 가면 결국은 중국이 이긴다”

중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연구원들이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가면 결국 중국이 승리할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에 굴복하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의 연구원들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 손해를 더 보는 쪽은 미국”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에 결코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상무부 부부장(차관)을 지낸 뒤 지금은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에서 연구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웨이졘궈는 “향후 5년 이내에 중국의 대아프리카 수출이 5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다. 이는 미국보다 더 큰 시장이다. 조금만 참으면 중국이 결국은 미국을 이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은 공산당 일당독재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짤 수 있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다”며 “시간은 우리 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승리를 예상하며 무역전쟁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 안으로 끌어들여야 하고, △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연합하는 것을 막아야 하며, △ 무역 전쟁이 환율과 금융시장으로 전염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국무원 경제연구소의 국장을 지내고 지금은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고 있는 천원링은 “트럼프의 협박도 중국 경제의 부상을 막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발 무역전쟁의 본질은 중국 봉쇄전략이기 때문에 미국에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무역전쟁을 기회로 중국은 반도체 등의 자립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달았다”며 “이번 무역전쟁이 오히려 중국의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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