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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5 15:08
M&A로 거대식품기업 '크래츠트 하인즈' 탄생…북미 3위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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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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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점대 진열된 크래프트 푸드의 마카로니와 치즈 제품. © 로이터=News1>
미국의 대형 식품업체인 크래프트 푸드 그룹과 세계 최대 케첩 업체인 하인즈가 25일(현지시간) 합병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북미 3위의 거대 식품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양사는 '크래프트 하인즈'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고 매출 280억달러(약 30조8700억원)에 이르는 북미 3위 규모의 식음료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업계 선도자인 펩시콜라의 약 50%에 해당한다.
크래프트는 벨비타 치즈와 오스카 메이어 미트 등을 만드는 업체로 시가총액은 24일 기준으로 약 360억달러다.
하인즈는 브라질의 사모펀드 운영사인 3G 캐피털과 억만장자인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대주주인 업체다. 지난 2013년 3G 캐피털과 버크셔 헤서웨이가 공동으로 230억달러에 하인즈를 인수했다.
크래프트 등 포장식품 제조업체들은 소비자들이 건강 유기농 식품으로 소비를 돌림에 따라 수요 감소로 인한 부진을 겪어왔다. 또한 지난 수개월 동안 최고 경영진에 대한 물갈이 작업을 벌이고 소비자 기호 변화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크래프트와 하인즈의 합병은 반독점 규정엔 걸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제품이 겹치지 않기 때문이다.
크래프트의 제품은 치즈, 가공육, 포장음식, 맥스엘 하우스 커피 등이다. 하인즈는 케첩, 소스, 냉동식품 등을 만든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2017년까지 1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각각 약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브랜드를 8개까지 거느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트 주주들은 합병회사 주식의 49%를 갖게 되며 1주당 16.50달러의 특별 배당도 받게 된다. 하인즈 주주들도 51%의 주식을 소유하게 된다.
3G 캐피털의 크래프트 인수는 지난 2008년 이래 5번째의 식품음료 기업 인수합병이다. 당시 3G 캐피털은 맥주회사인 안호이저-부시와 인베브의 인수합병을 성사시켜 세계 최대의 맥주업체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를 탄생시킨 바 있다.
3G 캐피털은 또한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RBI)도 소유하고 있다. RBI는 버거킹이 캐나다의 커피 체인인 팀 호튼스를 인수해 만들어진 회사다.
3G 캐피털과 버크셔 헤서웨이는 이번 합병을 위해 특별 배당금 100억달러를 공동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약 52억달러가 버크셔 헤서웨이가 담당해야 할 몫이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버나도 헤스 현 하인즈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게 되며, 크래프트의 존 카힐 CEO는 부회장으로 재임할 예정이다.
크래프트의 주가는 이날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전 10시53분 현재 34.90%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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