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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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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켈레톤 윤성빈, 압도적 금메달…한국 썰매 새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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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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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트레구보프에 1.63초차…1, 2, 4차 레이스 트랙레코드
'황제' 두쿠르스 4위 '노메달…김지수는 6위로 선전
스켈레톤 에이스 윤성빈(24·강원도청)이 한국 썰매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일궜다.
윤성빈은 16일 오전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인승에서 3차레이스 50초18, 4차레이스 50초02(트랙레코드)를 기록했다.
전날 열린 1, 2차 레이스를 포함한 최종 합계 3분20초55를 기록한 윤성빈은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0AR·3분22초18)를 1.63초차, 3위 돔 파슨스(영국·3분22초20)를 1.65초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특히 윤성빈은 이번 4번의 레이스 중 1, 2, 4차레이스까지 무려 3번의 트랙레코드를 세웠고, 2차 레이스에서는 스타트기록(4초59)까지 갈아치우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윤성빈은 이로써 한국 썰매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지난 1998년 나가노 올림픽 남자 루지 종목에서 처음 썰매 종목에 나선 이래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에서 한 번도 메달을 딴 적이 없었다.
또 한국 동계스포츠사 전체로 봐도 대단한 쾌거다. 윤성빈의 금메달로 한국은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총 28번째 금메달, 56번째 메달을 수확했는데, 이는 빙상(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이외 종목에서는 처음 나온 것이다.
아시아로 범위를 넓혀도 윤성빈은 올림픽 썰매 종목에서 메달을 딴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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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윤성빈이 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결승 3차 주행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18.2.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윤성빈의 금메달로 한국은 지난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임효준(22·한국체대)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김민석(19·평촌고)의 동메달을 포함해 메달 개수는 3개째다.1, 2차레이스에서 연거푸 트랙레코드를 세웠던 윤성빈은 3, 4차레이스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3차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레이스에 나선 윤성빈은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스타트 기록에서 4초64로 전날 2차레이스 때보다는 0.05초 뒤졌다.주행에서도 큰 미스는 없었다. 9번에서 10번으로 이어지는 커브에서 약간 벽에 부딪히는 모습이 있었지만 큰 손해는 아니었다.이후 안정된 주행을 이어간 윤성빈은 마지막 순간 최고 시속 125.5km를 찍으면서 50초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간합계 2분30초53으로 2위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와의 격차는 1.02초차까지 벌어졌다.상위 20명이 겨루는 4차레이스에서 윤성빈은 가장 마지막 순번에 등장했다. 이미 1초 이상의 우위를 안고 시작했기에 큰 부담은 없었다.윤성빈은 스타트에서 4초62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주행에서도 점점 속도를 벌리면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갔다. 윤성빈은 마지막 구간에서 최고 시속 125.2km를 찍었다. 4차레이스 기록은 50초02로 전날 2차레이스에서 본인이 세운 트랙레코드 50초07을 다시 한 번 넘어선 트랙레코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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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윤성빈이 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결승 3차 주행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18.2.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윤성빈은 우승을 확정한 뒤 손을 번쩍 들며 기쁨을 만끽했다.윤성빈의 최대 경쟁자로 여겨지던 두쿠르스는 '노메달'에 그쳤다. 두쿠르스는 3차레이스에서 2위로 떠오르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4차레이스에서 실수를 범하며 50초76에 그쳤다. 최종 3분22초31을 기록한 두쿠르스는 3위 파슨스에 0.11초 뒤진 4위로 고개를 떨궜다.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김지수(24·성결대)도 선전했다. 김지수는 3차 레이스에서 50초51, 4차 레이스에서 50초81을 기록하면서 합계 3분22초98을 기록했다. 김지수는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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