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블프' 분위기 이어가자"… 새해 시작과 함께 '대규모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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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25 01:48

백화점 "'블프' 분위기 이어가자"… 새해 시작과 함께 '대규모 세일'

글쓴이 : 시애틀N

롯데·신세계·현대백·AK까지…내년 1월 2~20일 신년세일
최대 80% 할인에 황금돼지 이벤트도…"고객 잡아라"

'황금돼지해'의 시작과 함께 백화점들도 일제히 신년 세일에 돌입한다. 최대 80% 할인에 황금돼지 관련 이벤트까지 고객 유치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올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되살아난 소비심리를 내년까지 이어가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신년 세일 성적은 한 해 실적의 '바로미터'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AK플라자는 내년 첫 영업일인 1월 2일부터 20일까지 신년 세일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황금돼지해에 맞춰 고객 참여 이벤트와 상품 할인 등을 실시한다. 예비 '맘'(Mom) 이벤트를 통해 임산부들에게 요가 문화센터 강좌 수강 기회를 제공하고, 페이스북 이벤트에 응모하면 총 10명에게 6만원 상당의 '한돈 제주 돼지 세트'를 증정한다.

또 1월 2일에는 '피기 드림'(Piggy Dream) 행사를 열고 25억원 물량의 잡화·의류·생활가전 상품 90여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아울러 점별로 해외패션과 남성 유명 캐주얼 브랜드, 화장품 행사 등을 마련해 진행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신년을 맞이해 롯데백화점을 방문해 주시는 고객들에게 보다 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내년 한 해에도 고객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에 질세라 인기 화장품 브랜드의 특가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메틱 페어', 연중 최저가로 모피를 마련할 수 있는 '신세계 Fur Market', '홈 퍼니싱·키친&다이닝 페어' 등을 차례로 연다.

내년 1월 2일부터 6일까지 설화수와 헤라 등 기초 화장품 인기 브랜드를 비롯해 슈에무라·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색조 브랜드까지 대거 참여한 코스메틱 페어를 전 점에서 진행한다.

키친&다이닝 페어와 홈퍼니싱 세일 페스타도 동시에 실시한다. 최대 70% 할인한 가격을 앞세워 이사와 입주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4일부터 13일까지 강남점과 경기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역대급 최저가를 앞세운 신세계 Fur Market을 펼친다. 진도모피·동우모피·사바띠에 등 인기 모피 브랜드가 참여해 '밍크 99만원' 등 한정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새해의 첫 세일인 만큼 인기 장르 대형행사와 모피 초특가 할인전을 전진 배치해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 신년세일 © News1

현대백화점에서는 700여개 브랜드가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해 선보인다. 세일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모피·패딩·무스탕 등 겨울 아이템을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렸다.

특히 세일 기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총 400돈(1500g) 규모의 '황금돼지 경품 행사'도 준비했다. 구매 영수증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총 금 100돈(375g)으로 만든 '황금돼지'를 증정한다. 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별로 각 2명씩 총 30명에게 '10돈(37.5g) 황금돼지 주화'를 증정한다.

아울러 세일 시작일에 맞춰 랑방·멀버리·무이·톰 브라운 등 7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와 빈폴·폴로·타미힐피거·헤지스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을 진행한다.

이외에 압구정 본점에서는 '프리미엄 모피 대전'을, 무역센터점·천호점에서는 '와코루 고객 초대전'을 준비했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한 해 소비심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 기간 소비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신년세일 © News1

AK플라자도 신년 세일에 동참했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핸드백과 구두·남녀의류·스포츠·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을 기본 10~30% 할인하고, 해외명품·캐주얼·아웃도어 등 패션상품을 중심으로 특가 기획전을 통해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의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며 "내년에도 신년 세일을 통해 소비심리 활성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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