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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9 08:05
팝스타 아델도 눌렀다…'조성진 신드롬' 반짝 아닌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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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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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실황음반 예스24 음반순위서 종합 3위, 클래식순위 5주 연속 정상
내년 2월 쇼팽피아노콩쿠르 갈라콘서트는 팬 성화에 이례적으로 평일 2회 공연
일부에선 반짝 인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조성진 열풍'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쇼팽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의 '제17회 쇼팽 피아노콩쿠르 우승 실황 음반'이 인터넷 음반판매 사이트 예약 판매로만 1위에 오른 이후 35일 동안 클래식 음반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29일 예스24의 클래식 앨범 판매순위에 따르면 조성진 '쇼팽 콩쿠르 우승 실황' 음반은 지난달 26일 첫 집계부터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쇼팽 콩쿠르 우승 실황 라이선스 앨범뿐 아니라 아직 발매 전인 공연실황 수입반도 사전 예약이 쇄도하며 3위에 올랐다.
조성진의 음반은 종합 음반순위에서도 세계적 팝스타 '아델'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그의 음반은 최근 음반을 낸 방탄소년단(BTS)의 미니앨범 4집 화양연화의 피치 버전과 블루 버전이 각각 1,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3위에 랭크돼 있다.
앞서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 측은 조성진의 콩쿠르 실황 연주 음반의 초도 물량 5만장이 발매 1주일 만에 모두 매진되면서 5만 장을 추가로 발주했다.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일반적인 클래식 음반이 2000∼3000장 정도 발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5만 장은 그 20배 수준으로, 10년 내에 가장 많은 사례"라고 말했다.
내년 2월 열리는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포함된 국제 쇼팽피아노콩쿠르 갈라콘서트 방한공연이 애초 계획보다 한 차례 더 열리게 됐다. 클래식 음악회에서 평일 2회 공연은 이례적이다.
갈라 콘서트는 지난달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콩쿠르 본선을 그대로 재현하는 무대다.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조성진을 비롯해 샤를 리샤르 아믈랭(2위), 케이트 리우(3위), 에릭 루(4위), 이케 토니양(5위), 드미트리 시쉬킨(6위) 등 모든 입상자를 한 자리에서 볼 기회다.
애초 내년 2월 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한 차례 예정된 콘서트가 지난달 29일 티켓 예매 시작 1시간여 만에 매진되자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의 추가공연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이번 콘서트의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추가 공연 협의에 나서 애초 예정된 저녁공연 외에 오후 2시 추가공연을 성사시켰다. 두 공연은 프로그램을 서로 다르게 구성했다.
오후 2시 공연에서 조성진은 쇼팽 녹턴 13번, 쇼팽 환상곡, 쇼팽의 영웅 폴로네이즈 등 콩쿠르에서 호평받은 곡들을 연주한다. 에릭 루, 토니 양, 드미트리 시쉬킨 등은 프렐류드, 뱃노래 등을 연주하고 케이트 리우와 샤를 리샤르 아믈랭은 각각 협주곡 1번과 2번을 연주한다.
오후 8시 공연에서는 조성진이 결선에서 연주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다른 수상자들은 마주르카, 론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쇼팽 콩쿠르 입상자들은 수상 후 바르사뱌에서 갈라 콘서트를 한 뒤 내년 2월까지 유럽과 아시아를 돌며 순회 공연을 한다.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야체크 카스프치크가 함께 한다.
오후 2시 추가공연의 티켓은 오는 12월3일 오후 4시부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클럽발코니 예매처에서 동시에 판매한다. 가격 4만∼18만원. 문의 1577-5266.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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