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이 저기 있다"…무너진 호텔 밑에 수백구의 시체가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6-04-19 00:44

"내 남편이 저기 있다"…무너진 호텔 밑에 수백구의 시체가

글쓴이 : 시애틀N

에콰도르 지진…캐나다인 2명, 미국인 1명, 아일랜드 수녀 1명 등 사망

강진으로 폐허가 된 에콰도르에서 민간인들이 붕괴 현장에 뛰어들어 구조 작업을 돕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최대 지진 피해지 중 하나인 페데르날레스의 붕괴 현장에는 실종자 지인들이 붕괴 건물의 돌무더기를 맨손으로 파헤치며 애타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았다.

남자들은 웃통을 벗고 목재 더미를 뒤졌고 여성들은 일손을 보태보려 돌덩이 잔해를 이리저리로 날랐다. 일부는 구조대를 위해 마실 물을 가져오기도 했다. 날이 밝았음에도 복구가 전혀 진행되지 않은 붕괴 현장을 보고 거리에 주저 앉아버린 사람도 눈에 띄었다.

인근 만타도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급증했다. 무너진 호텔 잔해 앞에서 베로니카 패러딘즈(24)는 "내 남편이 저기 있다"면서 흐느꼈다. 그의 남편은 페인트공으로 일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남편을 찾기 위해 붕괴 현장에서 구조를 돕고 있는 여성 베로니카 패러딘즈© AFP=뉴스1

이날 페데르날레스에서는 매몰 20시간만에 한 소녀가 건물 안에서 구조됐다. 또 다른 에콰도르 소방대원은 트위터를 통해 만타에서 생존자 3명을 구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조되는 인원보다 사망자 수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증가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사망자가 4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가브리엘 알시바르 페데르날레스 시장은 붕괴된 호텔 밑에만 수백구의 시체가 돌무더기에 깔려있다고 전했다.

태평양 해안 휴양지인 페데르날레스시는 호텔이 밀집해 있어 이번 사망자 중에는 여행객들도 다수 포함됐다. 특히 외국인 사망자는 최소 9명으로 전해진다. 캐나다인 2명, 콜롬비아인 5명, 미국인 최소 한명 등이다.

또 아일랜드에서 온 선교사 수녀도 지진 피해로 수녀원이 무너지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710	이영학 "망치로 개 6마리 때려 죽이자 딸이 무서워해"	시애틀N	2017-12-12	2430
12709	강경화, 韓기자 폭행 유감 전달…中 "진상조사 요청"	시애틀N	2017-12-15	2430
12708	안희정, 기자회견 돌연 취소…또 다른 성폭행 의혹 부담?	시애틀N	2018-03-08	2430
12707	백화점 "'블프' 분위기 이어가자"… 새해 시작과 함께 '대규모 세…	시애틀N	2018-12-25	2430
12706	트럼프, 민주당 맹비난…"펠로시, 왜 급여받나?"	시애틀N	2019-01-16	2430
12705	방심일까 묘수일까…무죄받자 '무료 변호사' 쓰는 조영남	시애틀N	2019-03-03	2430
12704	文의장, 오늘 오전 서울대병원 긴급 이송…수술 예정	시애틀N	2019-04-26	2430
12703	'황우석급 파장' 한국 첫 신약의 몰락…바이오업계 '멘붕'	시애틀N	2019-05-28	2430
12702	학생도 없는데 교사들 위한 '급식'…사회적 거리두기 속 '논란�…	시애틀N	2020-04-06	2430
12701	러시아 확진자 22만인데…푸틴 "12일부터 봉쇄 해제"	시애틀N	2020-05-11	2430
12700	[뉴욕마감]다우 2% 반등…3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 5.6%	시애틀N	2020-06-13	2430
12699	박원순 아들, '허위 병역의혹' 재판 증인석 선다…채택 4년만에	시애틀N	2020-07-23	2430
12698	野, 박지원 학력위조·대북송금 공세…朴 "질문답게 해라" "기억 안나"	시애틀N	2020-07-27	2430
12697	日자민당 파벌 5곳 '스가 굳히기'…사실상 '아베 후임' 확정	시애틀N	2020-09-02	2430
12696	애플, 아이폰12 출시 행사 하루 앞두고 주가 6.4% 급등	시애틀N	2020-10-12	2430
12695	스가 "올 여름 도쿄올림픽 실현 위해 단단히 준비"	시애틀N	2021-01-01	2430
12694	오바마, 헤이글 美국방장관 사임 발표…사실상 경질	시애틀N	2014-11-24	2431
12693	北, 지난해 석방 미국인에 체류비 '3241달러' 청구	시애틀N	2014-12-09	2431
12692	막걸리 녹색 뚜껑은 수입산 백미 사용?…원산지 구분 진짜일까	시애틀N	2015-03-28	2431
12691	'땅콩회항' 박창진 사무장의 복수?…美서 500억 소송 준비	시애틀N	2015-04-29	2431
12690	구글, 무료로 무제한 사진관리 서비스	시애틀N	2015-05-28	2431
12689	'과거사 소송 불법수임 의혹' 김준곤 변호사 구속	시애틀N	2015-06-26	2431
12688	인분 먹인 악마교수, 받아먹은 노예제자…"납득이 안가, 납득이"	시애틀N	2015-07-17	2431
12687	무르익는 '카카오뱅크'…1호 인터넷은행 급물살	시애틀N	2015-08-14	2431
12686	"아빠가 폭발로 숨졌어요" 中소녀 거짓 SNS로 1600만원 모금	시애틀N	2015-08-16	2431
12685	열세지역 출마 文 "심사숙고" 安 "지역민 약속 중요"	시애틀N	2015-09-23	2431
12684	러 추락기 항공사 "외부 충격" 주장…테러에 무게	시애틀N	2015-11-02	2431
12683	수지 여사, 미얀마 대통령과 '평화적 정권이양' 합의	시애틀N	2015-12-02	2431
12682	올랜도 테러범 父 "아들, 동성애자 아니다 95% 확신"	시애틀N	2016-06-16	2431
12681	몰타서 지난해 북한식당 종업원 2명 탈출해 국내 입국	시애틀N	2016-07-28	2431
12680	서울서 제주까지…제4차 집회 100만 촛불 '활활'	시애틀N	2016-11-19	2431
12679	탄핵 이틀째 '친박' 의원들은? 이정현 전화 '착신 정지'	시애틀N	2016-12-10	2431
12678	국조특위, 이번주 마무리 수순…조윤선 등 무더기 고발 예정	시애틀N	2017-01-02	2431
12677	미국 주가 사상 최고치 재개…크래프트 M&A 호재	시애틀N	2017-02-17	2431
12676	트럼프, 레이 전 법무차관보 FBI 국장으로 지명	시애틀N	2017-06-07	2431
12675	트럼프 "오바마케어, 망하게 한 뒤 트럼프 케어 추진하겠다"	시애틀N	2017-07-18	2431
12674	누나들 '덕질'에 아이돌 마케팅 효과 '쑥쑥'…아이돌 굿즈 매…	시애틀N	2018-01-05	2431
12673	과거 문단 내 뒤풀이 술자리 성추행, 아직도 그대로?	시애틀N	2018-02-10	2431
12672	김관진 "세월호 때 난 靑 없었다"…구속영장 재청구 유력	시애틀N	2018-02-28	2431
12671	특사단-김정은, '이례적' 방북 첫날 회동…북미대화 '답' 내…	시애틀N	2018-03-05	2431
12670	'판커지는' 공공시장 블록체인…대기업 IT서비스도 '눈독'	시애틀N	2018-07-08	2431
12669	[강추아이템]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 잡는 제철음식들	시애틀N	2018-12-15	2431
12668	부룬디 대통령 사진 낙서 초등생 '국가원수 모독죄' 체포	시애틀N	2019-03-23	2431
12667	검찰, '양예원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에 2심도 징역형 구형	시애틀N	2019-03-28	2431
12666	오스트리아 현지인만 아는 여름 휴양지 3곳	시애틀N	2019-05-22	2431
12665	'아이폰'이 '갤럭시' 보다 안전하다?…보안 성능 오해와 진실	시애틀N	2020-01-14	2431
12664	美제약사 모더나 "코로나 백신, 올봄에 임상2상 개시"	시애틀N	2020-04-02	2431
12663	전국 문 연 클럽·주점 3260곳이나…"20곳 고발"	시애틀N	2020-05-16	2431
12662	"상투 잡았다 vs 더 오른다"…강남 아파트에 쏠린 눈	시애틀N	2020-06-27	2431
12661	수도권 기초단체장 24% 다주택…백군기 용인시장 '14채 최다'	시애틀N	2020-08-20	2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