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엘라 봉쇄나 격리" 검토…마두로 퇴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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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02 00:51

트럼프 "베네수엘라 봉쇄나 격리" 검토…마두로 퇴진 압박

글쓴이 : 시애틀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격리나 봉쇄를 고려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권력을 포기하라는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봉쇄 시기가 왕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금까지 어떠한 군사행동도 배제하면서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외교·경제적 압력에 초점을 맞춰왔다.

베네수엘라에서 중국과 이란의 개입 규모를 감안할 때 이런 방안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미국과 대부분의 서방국가들은 야당 정치인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을 정당한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온 데 이어 군사행동은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관리들은 경제와 외교적 조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군사적 옵션에 대한 뚜렷한 신호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 정부의 중남미 동맹국들도 미국의 군사적 개입을 경계하고 있다.

러시아, 중국, 이란은 마두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러시아는 소규모지만 군대를 파견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정보부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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