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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20 13:04
인도 뭄바이 '가짜술' 사망자 74명으로 늘어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37  

<인도 뭄바이에서 밀주를 마시고 숨진 피해자의 가족·친척이 19일(현지시간) 슬픔에 잠겨 있다. © AFP=뉴스1>


인도 뭄바이에서 관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주조한 가짜 술을 마시고 숨진 사망자가 74명으로 늘었다고 AF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난자이 쿨카니 뭄바이 지역 경찰부청장은 "밀주를 마시고 숨진 사망자수가 74명으로 늘었으며 현재 2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아침 말라드 웨스트 교외 슬럼가에서 독성이 있는 밀주를 마신 피해자 다수가 중태에 빠졌으며 사망자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쿨카니 경찰부청장은 "현재까지 수사당국은 밀주를 만든 용의자 5명을 체포했으며 또 밀주 판매를 눈감아준 혐의로 현직 경찰 8명을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또 밀주에 메탄올이 포함됐을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메탄올은 주로 부동제나 연료로 사용되며 독성을 함유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전역에서 1달러도 안 되는 가격에 밀주를 팔고 있으며 이를 마시다 숨지는 경우도 빈번하게 벌어진다.

지난 1월 우타르프라데시 주 러크나우에서는 30여명이 밀주를 마시다 숨졌으며 2011년 한해에만 서(西)벵갈 주에서 밀주로 170여명이 사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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