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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0 04:43
23년만에 서울시장 3파전 구도 확정…한국당 김문수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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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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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보수우파 결집시킬 후보"…민주당과 양강 구상 민주당 우세 속 막판 단일화 가능성도
자유한국당이 10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추대하면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대결의 대진표가 완성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겨루고 있는 가운데 박 시장이 다소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에선 안철수 예비후보자가 최종 후보로 정해질 공산이 크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이후 23년 만의 서울시장 선거 3파전이 될 전망이다. 당시 민주자유당 정원식, 민주당 조순, 무소속 박찬종 후보가 나서 조 후보가 당선됐다.
김 전 지사는 한국당이 우여곡절 끝에 낸 후보다.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홍정욱 전 의원, 이석연 전 법제처장, 김병준 교수, 오세훈 전 시장 등 인물이 영입리스트에 올랐거나 하마평에 올랐지만 모두 고사했다.
한국당은 김 전 지사에게 힘을 모아주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추대 결의식을 통해 김 전 지사를 공식 추대했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홍문표 사무총장,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와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장, 나경원 의원 등 의원이 나왔다. 서울 당협위원장 40여명도 함께 했다.
홍준표 대표는 결의식에서 김 전 지사를 "보수 우파를 결집시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영혼이 맑은 남자"라며 치켜세웠다.
그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서울은 (민주당 후보와) 양강구도가 될 것"이라며 "안 예비후보는 3등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보수적 색채가 강한 김 전 지사를 내세워 민주당 후보와 양강 구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다만 3자 구도로 선거를 치를 경우 김 전 지사와 안 예비후보가 승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연대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당 안팎에서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5~6일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50.3%)이 안 예비후보(20.4%)와 김 전 지사(16.6%)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야권단일화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지만 이와 같은 구도가 계속된다면 김 전 지사와 안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홍 대표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좌도 우도 아닌 정리대상(바른미래당)과 연대를 하겠냐"며 "만약 연대를 하더라도 3등이 양보해야 한다. 우리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전혀 믿지 않는다"고 했다.
김 전 지사도 이날 추대 결의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예비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한국당이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는 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념적 지향이 달라 연대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 예비후보 역시 "야권 연대는 거듭 말하지만 없다"며 "바른미래당은 기득권 양당과 싸워서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태어난 정당이다. 기득권 양당은 우리가 경쟁하고, 싸우고, 이겨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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