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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7 18:53
"대형이슈에 경선 분위기 없어"…與 후발주자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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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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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정상회담 등에 반전 기회 잡지 못해 TV토론 기대하지만…"물리적 시간 부족해"
더불어민주당의 6·13 지방선거 후보자 경선을 앞두고 연이어 일어난 대형이슈들에 경선 분위기가 묻히면서 선두 주자를 추격해야 하는 '후발주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두 달여간 정치권에는 '미투' 운동과 평창동계올림픽,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정과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 등 굵직한 이슈들이 연달아 일어났다.
여당인 민주당 입장에선 '미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당의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내는 이슈들이었지만, 경선 분위기를 띠워야하는 후발주자들 입장에서는 썩 반갑지만은 않다.
경선을 앞두고 후보 검증과 정책 대결을 통해 선두 주자를 추격해야 하는데, 이들 이슈들로 인해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맞서는 박영선·우상호 의원은 연일 정책발표회를 이어가며 정책 대결을 이어가려 했지만,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에는 큰 성공을 거두진 못하고 있다.
경기지사를 놓고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맞붙는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도 이 전 시장을 향해 '도덕성 검증'을 요구했지만, 큰 반응을 얻는 데에는 실패했다.
물론 당 지도부가 경선에서의 결선투표제 도입을 결정하면서 반전의 기회는 잡았지만, '대세론'을 흔들기에는 부족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후발주자들은 자신의 정책을 알리고, 선두 주자와 공개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TV토론회를 되도록 많이 개최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당 선관위는 기본적으로 TV토론은 1회 진행하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뉴미디어나 라디오 등 TV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매체를 통해서라도 토론회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경선 투표까지 시간이 촉박한데다가, 이와 관련된 경선룰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다른 매체를 통한 토론회가 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와 관련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제 와서 반전을 바라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고 아쉬워했다.
이 관계자는 "당원들이 축제처럼 참여하는 경선이 돼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독주하는 선거가 되면 안 되지 않냐"며 "당이 후보들을 더 많이 알리거나 당원들의 권한을 존중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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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부터), 전해철,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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