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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2 02:33
트럼프 대북 선제타격?…"군사조치는 장기플랜일 뿐"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32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핵항모 칼빈슨선단의 모습>


“대북 군사조치는 후순위 옵션”-미 국방보고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에 경제적, 정치적 압력을 가하는 대신 군사적 조치는 장기적으로 고려하는 대북 정책을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전에 이 같은 내용을 주로 하는 정책 보고서에 사인했다고 WSJ은 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에 압력을 가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하는 데 중점이 맞춰져 있으며, 만약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세컨더리 보이콧(제재국가와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은행, 정부 등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는 방안) 등을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WSJ은 또 군사적 조치를 포함한 다른 방안은 후순위로 밀렸다고 고위 관리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북핵문제에 성의를 보일 경우, 대중 무역적자문제가 쉽게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약 중국이 도와준다면 문제가 쉽게 풀리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미국 독자적으로 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북핵문제와 대중 무역적자 문제를 맞바꿀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12일(현지시간) 방송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을 향해 "잘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강력한 함대(칼빈슨호를 지칭)를 한반도 인근 해역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은 북한이 오는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맞아 대륙간탄도탄(ICBM)급 미사일 실험 발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반도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이 북한에 선제타격을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고조되자 한국 국방부는 “한국의 허락 없이 미국이 북한을 선제 타격할 수는 없다”며 긴장 완화에 나섰다.

한편 북한과 시리아는 협력을 강화하며 현 사태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모든 국가를 예속시키려는 강대국(미국)의 시도에 대항하는 전쟁을 함께 치를 것을 부탁했다”고 조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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