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 연 클럽·주점 3260곳이나…"20곳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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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16 02:23

전국 문 연 클럽·주점 3260곳이나…"20곳 고발"

글쓴이 : 시애틀N

고3 학생 이태원 방문 설문…입영 장병도 이태원 방문 조사
중대본 회의…각 부처 및 지자체 조치사항 논의
집합금지명령 위반 20개 업소 고발 예정…"주말에도 엄격 관리"

교육부가 고3 학생들에 대한 이태원 방문 여부를 설문 조사하고, 국방부는 입영 장병을 대상으로 이태원 일대 방문 경력을 조사한다.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서울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이같은 사항을 논의했다.

교육부에서는 연휴기간 원어민 강사와 교직원들의 이태원 지역 방문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진단검사 실시 현황도 파악 중이다.

또한 일부 고등학생들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 만큼, 등교 1주일 전부터 실시되는 자가진단 설문을 통해 고3 학생의 이태원 지역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조치할 예정이다.

군내 확진자가 늘고 있는 국방부 역시 4일 전후 입영한 장병을 대상으로 이태원 일대 방문 경력을 조사하고 있다.

국방부는 자진 신고를 적극 유도하고, 식별된 대상자들에게는 진단 검사 실시 및 14일간 부대 내 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오는 20일까지 입영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진단검사 업무가 지난 8일 1905건에서 14일 5828건으로 급증하는데 따라 이용자 대기시간 감축 및 보건소 업무 분담 완화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보강했다.

용산구에는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워킹 스루)를, 서초구에는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드라이브 스루)를 설치했으며, 의사협회 협조를 통해 강남구 등 18개 자치구에 총 52명의 의료인력을 지원했다.

각 지자체에는 클럽 등 시설의 집합금지 행정명령 또는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832명으로 전국 254개 반을 구성해 심야 시간(22시~02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15일에는 지방자치단체, 경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합동으로 클럽, 감성주점 등 전국 1만928개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7668개소가 영업 중지 중임을 확인했다.

또한 영업 중인 3260개소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출입자 명부 작성 미흡, 발열 체크 미비 등으로 22건의 행정지도를 실시했고, 집합금지명령을 발동한 15개 시도에서는 이를 위반한 20개 업소를 고발했거나 고발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에도 특별점검을 더욱 강화해 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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