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헬기추락해 11명 사망 추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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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1 15:39

미군 헬기추락해 11명 사망 추정돼

글쓴이 : 시애틀N

<블랙호크 헬리콥터로 사고기와는 상관없다>

플로리다주에서 블랙호크 야간 훈련중 바다 추락

야간 훈련을 하던 미군 블랙호크 헬기가 추락해 해병대 7명과 주 방위군 4명 등 모두 11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1일 미 플로리다 주 에글린 공군기지에 따르면, 두 대의 헬기가 전날 밤 인근 데스틴 공항에서 이륙해 데스틴과 펜사콜라 사이 해안에서 일상적인 훈련을 하던 중 한 대가 추락했다.

사고 헬기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밤 8시30분께 실종됐으며, 실종 이후 곧바로 투입된 수색·구조팀이 이날 새벽 2시께 추락한 헬기의 잔해 일부를 수거했다.

에글린 공군기지의 앤디 부어랜드 대변인은 “두 대의 헬기가 야간 훈련을 하던 중 한 대가 바다로 추락했다”며 사고 소식을 확인하면서도 탑승자의 생존 또는 사망 여부에는 언급을 삼갔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NBC 방송 등 미 언론은 수색ㆍ구조팀이 헬기 잔해와 함께 일부 시신도 발견했다면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를 당한 해병대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해병부대 캠프 레준 소속이고, 주 방위군은 루이지애나주 소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추락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부어랜드 대변인은 “훈련 중이던 헬기 두 대 사이에 공중충돌과 같은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나머지 헬기 한 대는 안전하게 기지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짙은 안개로 기상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기상악화에 따른 사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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