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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1 16:37
10년 위기 금호타이어 더블스타 품으로 '극적 회생'…남은 과제는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252  

노사 경영정상화 자구안 합의, 독립경영 보장 방식 협의 남아



10년 넘게 경영부침을 겪었던 금호타이어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9년 첫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작업) 신청 이후 가시밭길을 걸은 끝에 더블스타를 새주인으로 맞게 됐다.


자국에 판매 네트워크 4500여개를 보유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부실의 진앙지인 중국 공장 정상화 적임자로 꼽힌다. 그러나 매각 성사까지는 아직 과제가 남았다. 더블스타가 투자 조건으로 내건 노사 자구안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서다. 

매각실사 후 본계약 전까지 세간의 우려를 사고 있는 '먹튀'를 막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나와야 한다. 핵심은 금호타이어의 독립경영 보장안이다.

◇ 대우건설 인수 승자의 덫에 中 공장 부실까지 '위기 가속'

금호타이어 경영위기의 시발점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로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했던 이 회사는 회사채 발행해 나서며 무리하게 자금을 조달했다.

2009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다시 뱉어내며 계열사를 동원한 인수전은 승자의 저주로 끝났다. 회사채 상환 부담을 떠안은 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겹치자 금호타이어는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같은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2014년 가까스로 워크아웃 졸업에 성공했지만 이번엔 무리한 중국 사업 확장에 발목이 잡혔다. 2006년부터 2009년 빚을 끌어 모아 중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지만 가동률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며 차입금 부담이 심화됐다.

이 회사 차입금은 2006년 2조원에서 2009년 3조6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가량 증가했다. 확대된 중국 생산설비 가동을 끌어올릴 목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저인치 타이어 판매에 집중했으나 저가 전략에 역풍을 맞았다.

2011년 중국 공영방송 CCTV가 천진공장의 폐타이어 배합률 과다 사용 문제를 제기(2011년)한 뒤 판매량은 곤두박질쳤다. 채권단은 급한 불을 끄고자 2010년 이후 8000억원을 직·간접 지원했으나 중국법인 정상화에 실패했다. 

회사 경영난에도 임금인상 등을 요구한 노조의 파업 반복 역시 위기를 부추겼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워크아웃 기간에도 파업을 벌였다. 워크아웃 졸업 이후인 2015년에는 무려 39일간 장기 파업했다. 그해에만 금호타이어가 입은 매출손실은 1500억원으로 추산된다.

◇ 위기 탈출 마지막 카드 더블스타 "노조 과반수 이상 수긍"

우역곡절 끝에 2016년 9월 매각공고가 이뤄졌지만 우선매수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외에 뾰족한 인수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입찰에 참여한 중국 업체 4곳 중 적절한 인수조건을 내건 더블스타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1차 매각에도 곡절이 있었다. 우선매수권을 보유한 박삼구 회장이 자금조달에 문제를 겪으며 인수를 포기했다. 금호타이어의 영업 실적이 계속 악화되자 더블스타는 당초 인수 희망가인 9500억원을 깎아달라고 요청했고 채권단과 이 회사간 밀고 당기기가 계속되며 매각이 한 차례 무산됐다.

중국 정부의 공장건립 제한 정책으로 현지 생산시설 확대에 어려움을 겪던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중국 공장 부실 심화는 자사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금호타이어와 채권단 입장에서는 경영부실의 진앙지인 중국 공장 정상화의 해법이기도 해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물밑협상 끝에 채권단이 2차 매각 대상자로 더블스타를 점찍은 배경이다. 과도한 차입금과 잦은 노조 파업에 부담을 느낀 국내기업들은 인수 의사를 드러내지 않았다. 마지막 카드인 더블스타 인수가 무산되면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행은 불가피했다.

노조 집행부가 해외매각을 극렬히 반대하자 법정관리 후 청산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으나 조합원 투표가 이뤄지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해외매각 외에는 회사를 살리기가 어렵다는데 공감한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더블스타의 투자유치를 찬성했고 금호타이어는 마침내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 독립경영 보장이 먹튀 봉쇄 "구체 방안 나와야"

매각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면 큰 이변 없이 본계약까지 갈 것으로 보이지만 과제는 남았다. 노사 자구안 합의와 독립경영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는지 여부다.

일단 채권단이 우리사조합이나 개별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 등을 약속한데다 당초 포함됐던 파업금지 조항이 빠져 노사 자구안 합의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과제는 더블스타의 먹튀 봉쇄가 가능한 독립경영 보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다. 더블스타는 고용 보장 3년, 5년 동안 지분매각 금지 조건을 내걸었지만 이같은 장치만으로 먹튀를 완전히 막기는 힘들다.

매각협상 과정에서 나올 금호타이어 독립경영 보장안에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이 약속한데로 독립경영이 보장되면 금호타이어의 국내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먹튀 원천 봉쇄의 핵심은 독립경영 보장"이라며 "구체적인 매각협상 과정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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