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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21 15:30
[르포] 찌그러진 철골·뒤엉킨 차량들…희생자들 고통·공포 전하는 듯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592  

참사 1162일만에 공개된 세월호 내부 '참혹' '처참'



말라붙은 듯 쩍쩍 갈라진 펄바닥, 장난감처럼 뒤집어진 25톤 트럭과 뒤엉킨 차량들, 다닥다닥 붙은 따개비와 빨갛게 녹슬어 위태롭게 달려있는 구조물. 


21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언론에 공개한 선체 내부는 '흉물'이었다. 

이날 오후 장민호 현장수습팀장 등 관계자 안내에 따라 10여명의 기자들이 제일 먼저 목격한 곳은 선미 좌현 3층 식당칸. 우현이 하늘을 향해 누워있어 벽과 바닥이 뒤바뀐 선체는 유령선이 따로 없었다.

발을 딛고 선 바닥에는 형체만 남은 창문과 문틀이, 그 아래로는 펄에 뒤덮인 자판기와 냉장고, 각종 지장물들이 나뒹굴었다.    

바닥에서 4m가량 위로 나 있는 선명한 선 자국은 인양 당시 가득차 있었다던 펄의 양을 짐작케했다. 펄 제거 뒤 악취는 거의 사라졌다지만 퀴퀴한 냄새가 암담한 분위기를 더했다.

옆으로 5도가량 기울어 있는 탓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쏠림 현상이 느껴지는 선체는 3년 전 사고 당시 희생자들이 겪었을 고통과 두려움을 전해주는 듯 했다.

단원고 조은화양의 유해가 발견된 4층 객실과 이영숙씨가 발견된 객실 쪽도 다르지 않았다. 바닥과 천장, 철골 구조물이 힘없이 찌그러지고 휘어버린 상태였다. 

각 구조물을 연결했을 5㎝크기의 못은 곳곳에 길고 날카로운 형태 그대로 돌출돼 있어 작업자들의 환경 또한 안전하지 못한 상태임을 알 수 있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21일 오후 전남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내부를 언론에 최초로 공개했다. 세월호 화물칸에 차들이 뒤엉켜 있다. 세월호 선체 곳곳에 3년의 세월 흔적을 알려주는 어패류들이 붙어 있었고, 화물칸은 처참한 모습이다.2017.6.21/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선체를 받치고 있는 리프팅빔 아래 상황은 더 심각했다. 리프팅빔이 선체를 들어올릴 때의 충격으로 터지고 찢긴 구멍 너머 뒤엉켜있는 화물칸 차량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차량 엔진오일이 새어나와 펄과 뒤섞여 악취를 풍기는가하면 차량을 고박하던 고정장치 고리 부분이 달랑달랑 삐져나와 있었다. 

1~2층 화물칸 차량에서 기름이 상당부분 빠져나오는 탓에 외부에서 바라본 선미 곳곳은 검은색으로 점점 물들어가고 있었다. 

26m 높이의 워킹타워 계단을 타고 올라간 선체 우현에서는 '높이'가 주는 공포감보다 참담함이 훨씬 컸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수많은 따개비는 사고 이후 3년도 더 된 세월을 대변했다. 

절단된 철판 구멍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화물칸 모습은 지옥 그 자체였다. 

깊이를 추정할 수 없을 정도로 까마득해 보이는 화물칸 안으로 전복된 채 누워있는 25톤 화물차와 수많은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뒤엉켜 있었다. 바닥에 말라붙은 펄은 마치 가뭄으로 쩍쩍 갈라진 논바닥을 보는 듯 했다.

이처럼 흉물스러운 선체에서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미수습자는 5명. 이들은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21일 오후 전남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내부를 언론에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은 세월호 3층 선미부 객실부에 어패류들이 붙어 있다. 세월호 선체 곳곳에 3년의 세월 흔적을 알려주는 어패류들이 붙어 있었고, 화물칸은 처참한 모습이다.2017.6.21/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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