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해상봉쇄 참여' 논란 진화…"美 제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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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1 01:54

국방부 '北해상봉쇄 참여' 논란 진화…"美 제안 없었다"

글쓴이 : 시애틀N

宋장관 발언, 정부차원 논의없다는 靑과 정면 배치

국방부는 1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북한 해상봉쇄 참여 발언이 청와대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등 논란이 일자 진화에 나섰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에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해상봉쇄에 참여하라는 공식 제안은 없었지만 그 같은 제안이 온다면 참여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아울러 미국의 해상봉쇄 제안이 올 것을 대비해 관련 논의를 정부 차원에서 진행했으며 참여하는 것도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날 오전 차원에서 "해상봉쇄 관련 부분은 정부 차원에서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해상봉쇄 작전과 관련한 미측의 제안을 받은바 없다며 청와대와 같은 입장임을 강조했다.

송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유엔안보리 결의 제2375호에 명시된 '금수품 적재 선박에 대한 공해상 검색 강화조치'의 이행 협력에 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송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해상봉쇄 참여) 요청이 오면 참여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는 맞다고 정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이 해당 논의를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차원에서 한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한편 국방부는 송 장관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긍정적으로 보는 듯한 발언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동맹의 억제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취지였다"며 "전술핵 재배치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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