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김정은이 中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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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7 08:34

NYT "김정은이 中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5가지"

글쓴이 : 시애틀N

국제 정치인으로 데뷔· 북중 관계 개선 등
대북제재 완화·북한 통치 강화 가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회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27일 김 위원장이 최근 보이는 예상 밖의 외교술로 무엇을 얻어내려고 하는지를 분석했다.

◇국제 정치인으로 데뷰

김 위원장은 스위스에서 공부하기도 했지만 2011년 북한 권력을 잡은 뒤로 해외 방문도 해외 정상과의 회담도 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탄탄한 권력 기반을 구축했고 핵 프로그램을 (아마도) 완료했기 때문에 야심찬 젊은 지도자로서 모습을 드러낼 자신감을 갖게된 것으로 보인다.

◇북중 관계 개선

북한과 중국은 혈맹 관계였지만 북한이 핵 개발에 적극 나서고 미국 주도의 대북 제재에 중국이 동참하게 되면서 최근 관계가 경색됐다. 하지만 북한이 국제적 고립에서 탈피하기 위해선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4월 남북 정상회담, 5월까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김 위원장은 받아낼 수 있는 모든 외교적 지원을 이용해야 한다. 적어도 김 위원장은 한국 및 미국과의 회담을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주석을 무시함으로써 시 주석을 외교적으로 냉대할 여건이 안 된다.

◇중국의 역할 제고

이번 방문을 누가 먼저 타진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중국은 최소한 공개적으로는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급변 국면에서 이렇다 할 역할은 하지 못했다. 대화가 진전을 보이면, 중국 관리들은 한반도에서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중심적 역할을 되찾고 싶어 할 것이다.

◇대북 제재 완화 시도

대북 제재가 효과를 보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은 지속적인 경제적 압박을 견뎌낼 수 없음을 깨달았을 수 있다.

최근의 외교 행보는 최소한 새로운 제재를 피하고 경제를 위해 시간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속적인 회담을 통해 제재 완화를 추진할 수 있다.

◇북한 지배 강화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북한 주민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도록 하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는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재건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선 중국의 지원과 중국의 광대한 시장이 필요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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