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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변동신고 靑 참모진 중에선 장하성 재산 1위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 가장 적어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은 18억8000여만원이며, 청와대 참모진들의 평균 재산은 15억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시환)가 29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8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18억801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신고한 18억2246만원에 비해 5772만7000원이 늘어난 수치다. 김정숙 여사 소유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매각과 급여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을 포함한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재산공개 대상 53명의 평균 재산은 14억9781만원이었다. 문 대통령을 제외하면 1인당 평균 재산은 14억9046만으로 조금 낮아진다.
이날 공개된 재산공개 대상 중에선 장하성 정책실장이 96억294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다. 장 실장은 경기도 가평군에 240.54㎡의 단독주택(현재가액 1억9900만원)과 서울 송파구 잠실에 134.48㎡의 아파트(12억5600만원)를 소유하고 있으며, 본인(49억6612만원)과 배우자(26억1092만원), 장남(2억1124만원) 등을 합쳐 77억9110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장 실장 등이 보유한 예금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청와대로 오기 전 보유했던 주식들을 대거 매각(53억5533만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78억1745만)과 조국 민정수석(53억2844만원), 김현철 경제보좌관(50억9457만원), 반장식 일자리수석(36억7896만원),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24억9769만원),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23억4748만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21억6393만원),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20억9879만원), 박종규 재정기획관(19억8586만원)이 뒤를 이었다.
다만, 이번 재산공개 대상엔 지난해 10월 임명된 주현 중소기업비서관이 빠져 있어 장 실장이 1위에 올랐다. 지난 1월에 공개된 주 비서관의 재산은 135억4049만원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인사 중에선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이 8784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비서관은 서울 광진구 능동에 79.88㎡의 본인 소유 아파트(가액 2억4800만원)와 예금(모친과 장녀 포함 6468만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사인 및 금융기관 채무로 인해 재산이 줄어들었다.
최혁진 사회적경제비서관(1억2435만원),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1억3805만원), 김금옥 시민사회비서관(1억6837만원), 신정훈 농어업비서관(1억8702만원), 최종건 평화군비통제비서관(1억9798만원) 등이 다음 순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인사들 중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인사는 조국 민정수석으로, 3억3862만원이 증가했다. 장하성 정책실장(2억8331만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2억1955만원),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1억6073만원),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1억5791만원)의 순이었다.
반면, 최종건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은 6억255만원의 재산이 줄어 가장 많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최 비서관은 신고재산 감소는 부모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고지(기존 6억1153만원 감소)를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장남과 차남의 재산고지(기존 4억9409만원) 거부와 배우자 소유의 근린생활시설 증여(2억609만원) 등에 따라 6억141만원의 재산이 감소했다.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은 4억7000만원가량의 예금을 해지해 변호사 재직시 종합소득세와 지방소득세 납부, 주택담보대출 이자 변제 등으로 4억95만원의 재산이 줄었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지난 재산신고 때 토지가액 계산시 과다계상(5억1318만원)된 게 줄어들면서 3억4169만원의 재산이 감소했다. 백원우 민정비서관은 배우자의 부동산 구입과 부친의 가계지출을 위한 대출 등이 늘어나면서 2억2079만원의 재산이 줄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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