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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1 11:59
트럼프 '이해' 얻은 文대통령, 中에 "사드보복 철회" 큰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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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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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 주권적 결정에 부당하게 간섭하는 것 옳지않아"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이번 방미를 통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미국 조야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중국을 향해서는 사드 배치로 인한 경제 보복을 중단하라는 목소리를 냈다.
당초 한미 간 첨예한 이견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던 사드 배치 문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선 본격적인 의제로 다뤄지진 않았다.
다만 문 대통령이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의회 지도부를 대상으로 사드의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강조하면서도 사드 배치에 대한 철회나 번복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일각의 우려는 불식됐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전 미국 의회를 찾아 하원 지도부와 상원 지도부를 연이어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 "저나 새 정부가 사드 번복 의사를 갖고 그런 절차(환경영향평가)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버려도 좋다"고 강조했다.또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더 관여해야 한다는데 대한 문 대통령의 의견은 무엇이냐' 등 질문을 받고 "중국이 좀 더 역할을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면 논의하겠다"며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을 한국이 극복하도록 미국이 도와달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가진 뒤엔 트럼프 대통령의 '이해'를 토대로 중국을 향해 보다 강한 메시지를 냈다.두 정상 간 논의를 통해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을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은 만큼, 이같은 양국 간 공감대 형성에 힘입어 중국에 사드 관련 경제보복을 철회하라고 강조한 모양새다.한미 공동성명에 사드가 직접적으로 거론되진 않았지만, 양 정상이 한미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것이 이러한 맥락을 담은 부분으로 보인다.성명은 "양국 경제관계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진전시키는데 이르기까지 한미동맹이야말로 동맹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점을 강조하며, 양국간 우정과 파트너십이 향후 수십 년에 걸쳐 계속 강해지고 성장해나갈 것이란 기대를 표명했다"는 내용을 담았다.상호 이해도 증진 과정을 밟은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뒤 진행된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연설 뒤 질의응답에서도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관계 문제에 대해 "한국의 주권적 결정에 중국이 부당하게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단언했다.문 대통령은 "정치군사적인 문제와 경제문화적 문제는 서로 구분해야 한다. 사드 배치에 관한 중국 염려는 이해하나 중국이 그를 이유로 경제적 보복을 하는 것은 옳지 않고 부당한 일"이라며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 결정 전 중국 측과 충분한 외교적 협의가 부족했다는 것을 거론,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문제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도 이해를 표했다"며 "그 과정에서 중국과도 충분히 협의해나갈 수 있다"고 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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