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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7 17:49
[올림픽] 女 태권도 김소희, 연장 끝에 아지즈 꺾고 결승행…은메달 확보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38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8강전 대한민국 김소희와 태국 파니탁 엉파탄나킷의 경기에서 김소희가 상대선수의 머리 공격으로 역전 득점을 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16.8.18/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소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4강전에서 야스미나 아지즈(프랑스)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골든포인트를 따내 1-0으로 신승했다.

김소희는 3회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2분간의 연장전(골든포인트) 경기에서 36초를 남기고 왼발을 상대 옆구리에 적중켜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에 진출한 김소희는 오전 10시에 티야나 보다노비치(세르비아)와 금메달을 다툰다. 보다노비치는 세계 최강 우징위(중국)를 8강에서 17-7로 제압한 바 있다.

김소희는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긴장감 때문에 아지즈와 별다른 공격을 주고받지 않고 1회전을 마쳤다.

2회전 들어서도 김소희는 적극성을 띄지 못했고, 방어에 집중했다. 2회전 중반 오른발 뒤돌려 차기를 날렸지만 빗나갔고, 0-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3회전에서도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종료 35초를 날리고 김소희가 오른발로 몸통 공격을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먼저 점수를 내면 끝나는 골든 포인트 경기에서 김소희의 집중력이 빛났다. 경기 종료 36초를 남기고 왼발 차기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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