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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08 12:08
'아이폰8'도 배터리 게이트?…韓 출시 변수되나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700  

日·中 등 5개국서 배터리 부풀어오르는 균열사고 발생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8' 본체 균열 사고가 이달말로 예상되는 국내 출시 일정에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나인투파이브맥,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일본, 그리스, 캐나다, 중국 등에서 아이폰8 시리즈의 배터리가 부풀어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의 한 이용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폰8 플러스의 배터리 부분이 부풀어오른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배터리 부분이 심하게 부풀어올라 전면 디스플레이 부분이 곡선으로 휘면서 내부 부품까지 들여다보일 정도다.

지난 6일 중국에서도 배터리가 부풀어오른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다. 중국에 거주하는 리우(Liu)씨는 지난 3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아이폰8 플러스를 배송받았는데 제품을 개봉해보니 배터리가 팽창돼 디스플레이가 튀어나온 상태였다고 한다. 리우씨의 피해 사례는 일본 이용자와 흡사했다.

애플에서도 이같은 아이폰8 시리즈의 배터리 균열 사고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씨넷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6일 공식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같은 사실을 주지하고 있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아이폰8은 지난 9월 22일 1차 출시국 29개국을 비롯해 현재까지 58개국에 정식 출시된 상태다. 우리나라는 2차 출시국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나 전례로 비춰보면 아이폰8 시리즈는 10월말쯤 국내 출시될 공산이 높다. 

이동통신업계는 지난해의 경우 10월초쯤 애플과 논의를 마치고 예약판매 일정 등을 확정했지만 올해는 10월초에 추석연휴가 열흘간 이어지면서 구체적인 판매계획이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업계에서 거론되는 예약판매 예상일은 10월 20일과 27일이다. 

다만 아이폰8 배터리 균열문제가 출시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미 출시된 국가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아이폰8의 배터리 균열사태가 '배터리 게이트'로까지 확산될 경우 애플과 관계당국의 대대적인 조사가 진행되면서 출시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로까지 번지지 않았지만 현실적으로 애플이 취할 수 있는 조치인 유통망 변화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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