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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11 02:14
美8군 '평택시대' 개막…미군 재배치로 '한반도 방어력'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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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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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 대통령간 합의 이후 본격 추진
6·25전쟁시 북한 평양을 탈환했던 주한미군 핵심전력인 미8군의 평택미군기지(캠프험프리즈)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11일 주한미군 병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8군 사령부 개청식이 건물 리본커팅과 워커장군 동상 제막식으로 캠프험프리스에서 열렸다.
이날 개청식에서 토마스 반달 미8군사령관은 "총 107억 달러가 투입된 이 건설 프로젝트는 험프리스 기지의 규모를 확장시켜 미 국방부 내 해외 육군 기지들 중 최대규모의 기지로 거듭나게 했다"며 "단언컨대 이 시설들이야말로 미 국방부 해외 시설등 중 단연 최고"라고 평가했다.
반달 사령관은 "2020년에 전체 기지가 완공되면 한미 양국 정부의 동맹을 향한 영원한 헌신이 주한미군의 변혁을 통해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혁을 통해 저희의 삶의 질과 부대 방호수준, 그리고 궁극적으로 오늘밤에라도 당장 전투에 임할 수 있는 전투 준비 태세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청한 미8군사령부 건물은 수원 화성 성곽을 형상화했다. 3층 건물로 총 1063명이 수용가능하다.
이날 개청식으로 주한미군은 91개 구역 약 7300여만 평에 흩어져 있던 병력을 평택·오산의 중부권과 대구·왜관·김천의 남부권 등 2개 권역으로 재배치, 전방지역 한미합동훈련장과 훈련시설을 유지하면서 후방지역에서 지원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444만평 부지의 캠프험프리즈는 80만평 규모의 여의도 면적 5.5배 크기다. 미8군을 비롯해 미2사단, 제2항공전투여단 본부, 특수작전부대 등이 집결하는 주한미군기지로 이미 전략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중이다.
전차·장갑차 기동훈련장, 유격훈련장, 실탄사격장, 정비기지 등이 구비돼 야외 훈련을 계획하지 않아도 기지 내에서 기본적 훈련이 가능하다. 2㎞ 남짓 활주로도 보유해 전투기를 제외한 수송기, 경비행기, 전투헬기 등을 운용한다.
이로써 유사시 한반도 방어 작전에 더 효율적인 체계를 가지게 됐다는 평가다. 한미 양국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미2사단 등 주한미군 병력도 이 캠프로 집결한다는 계획이다.
한미는 1990년 6월 용산에 위치한 미군기지 이전을 위한 기본 합의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1993년 이전 비용 문제가 불거지면서 용산기지 이전사업은 보류됐다.
이후 이전사업은 지난 2003년 4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 대통령간 합의 이후 본격 추진됐다.
주한미군은 용산기지를 평택 등으로 이전하는 YRP(Yongsan Relocation Program)사업과 의정부·동두천 등에 있는 기지를 평택 또는 대구 등으로 이전하는 LPP(Land Partnership Plan)사업으로 나누어 추진 중이다.
YRP사업 예상 총사업비는 8조8600억원 가량이며 우리 측이 비용을 부담하고, LPP사업 예상 총사업비는 7조1000억원으로 미국에서 비용을 부담한다.
![](http://image.news1.kr/system/photos/2017/7/11/2630194/article.jpg) |
1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미8군사령부 캠프 험프리스 새 주둔지. 주한미군은 다음 달까지 용산기지 내 미8군사령부를 평택으로 이전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나머지 주요 부대도 이전을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7.11/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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