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04 (목)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8-03-08 02:14
고은 부인 "어디든 언론 쪽 만나 얘기하는 일 없을 것"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41  

가디언 2월11일 고은 입장 보도 경위 질문에 첫 문자 답변
고은 성명서 수신자가 英 언론인지, 출판사·독자인지는 불분명



고은 시인의 부인 이상화 중앙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불거진 고 시인의 '성추행' 논란 이후 최초로 입장을 내놨다. 다만 성추행 의혹의 사실관계 여부에 대한 언급은 없이 국내 언론과는 만나지 않겠다는 뜻만을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최근 고은 시인이 국내 언론이 아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처음으로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경위를 묻는 문자 메시지에 "어디든 언론 쪽을 만나 얘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부디 이해해달라"고 8일 답신했다.

뉴스1은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하고 이날 수원 광교의 자택에도 찾아가 만남을 요청했으나 이 명예교수는 "오늘 집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가 서울도서관 내 고은 시인의 기념 공간인 '만인의 방'을 철거하기로 하고, 교육부도 교과서에서 고은 시인의 시를 삭제하기로 하는 등 국내 여론이 악화된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가디언에 전한 영국 출판사 '블루댁스 북스'의 고은 시인 담당자인 닐 애슬리(Neil Astley)씨가 전한 바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종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지난달 입원했다. 현재 자택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은 시인의 부인 이상화 중앙대 명예교수의 문자 메시지 내용. © News1

고은 시인이 최근 국내 언론 대신에 영국 가디언을 통해 처음으로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는 뜻을 밝힌 이후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다만 고은 시인이 자신의 입장을 영국 언론에 보낸 것인지, 영국 출판사와 독자에게 보낸 것이 영국 언론에 제보된 것인지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6일께부터 고 시인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영국 데일리 메일이 현지시간 2월8일자로 고은 시인 사태를 보도했다. 그 후 고은의 사례를 포함해 한국의 '미투'(#Metoo, 나도 말한다) 운동을 소개하는 기사 몇 편이 영미권 언론에서 나온 정도여서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론이 잠잠했다. 또 이들 기사는 고은 시인의 반론은 포함하지 않았다. 

아디다스 Z.N.E.


고은 시인의 입장이 '성명'(statement) 형태로 나온 것은 3월2일자 영국 가디언이다. 가디언은 '시인 고은 성추행 폭로 뒤 한국 교과서에서 지워지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영국 출판사인 블루댁스 북스의 고은 시인 담당자인 닐 애슬리(Neil Astley)씨가 고 시인의 성명을 가디언에 주었으며, 이 글에서 성추행 주장을 부정했다고 전했다. 

고 시인은 성명에서 "나는 최근 의혹에서 내 이름이 거론된 데 대해 유감이며, 이미 내 행동이 초래했을지 모를 의도하지 않은 (피해자들의) 고통에 대해 뉘우쳤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몇몇 개인이 제기한 상습적인 비행 비난은 단호하게 부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나는 시간이 지나 한국에서 진실이 밝혀지고 논란이 잠재워지기를 기다릴 것"이라면서 "하지만 사실과 맥락을 잘 알 수 없는 나의 외국의 친구들에게는 부인과 나 자신에 부끄러운 어떤 짓도 하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했다. 

고은 시인은 국내에서는 이보다 앞선 2월6일 한겨레신문에 '당사자로 지목된 원로 시인'이라는 익명으로 "아마도 30여년 전 어느 출판사 송년회였던 것 같은데, 여러 문인들이 같이 있는 공개된 자리였고, 술 먹고 격려도 하느라 손목도 잡고 했던 것 같다"며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 오늘날에 비추어 희롱으로 규정된다면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뉘우친다”고 말했다. 

고은 시인 부인인 이상화 교수가 번역한 고은 시집들(사진출처: 인터넷교보문고, 아마존닷컴)©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문단에서는 가디언이 보도한 성명을 고은 시인이 부인인 이상화 중앙대 영문과 명예교수와 함께 작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고은 시인은 2010년 한 인터뷰에서 부인에 대해 "내 시의 영어 공역자이자 내 국제 관련 업무를 도맡아 해주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상화 교수는 '만인보' '고은 시선' '고은 동시집' 등 국내외서 출간되는 고은 시집 다수를 안선재 번역가와 함께 여러 차례 공동번역했다. 

가디언 기사 후 고은 시인의 문단 내 지인들 사이에서는 한때 "3월 초에 영국에서 국제 시 축제가 있는데 고은 시인이 이에 불참하는 이유를 출판사에 설명한 편지가 입장문으로 와전된 것이 아닌가"하는 말이 돌았다. 하지만 최근 시사저널은 고은 시인이 영국 출판사에 보낸 이메일의 첨부자료로 2월11일에 작성된 문서인 '영국에 보내는 고은의 입장문'(Ko Un's statement)이 이 가디언의 입장문과 동일하다면서 사적인 편지가 아닌 영국 측에 보낸 '입장문'이 맞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입장문이 영국 언론의 보도 요청에 대비한 것인지 단지 영국 출판사 및 독자들에게 보내는 입장문인지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입장문 중 '나의 외국의 친구들에게'(to my foreign friends)라는 부분이 언론에게 보냈다고 보기에는 너무 비공식적인 표현이어서다. 문서가 작성된 시기인 2월11일 이후부터 가디언의 보도가 있었던 3월2일 사이 이 문서가 일부라도 인용된 기사는 없다. 뉴스1은 이상화 교수에게 입장문의 작성 경위에 대해 묻기 위해 연락했고 자택에도 찾아갔지만, 이 명예교수의 명확한 답은 들을 수 없었다.

경위야 어쨌든 고은 시인은 외신을 통해 "부인과 자신에게 부끄러운 짓을 한 것이 없다"는 첫 공식 입장을 낸 결과가 됐다. 문학평론가인 김명인 인하대 교수는 가디언 보도가 국내 언론에 알려진 후 고은 시인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 내용에 대해서도 "성희롱 등을 한 것이 없다는 의미인지 통념상 그런 일은 있어도 (예술가로서의) 자기 논리에 따라 부끄럽지 않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고은 시인으로 추정되는 'En 선생'의 성추행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의 작품 '괴물'을 실은 잡지 '황해문화'의 주간이다. 

고은 시인의 성명이 담긴 기사가 실린 가디언 화면 캡처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410 아프간 카불호텔서 무장괴한 인질극…진압 완료 시애틀N 2018-01-21 2439
12409 밀양 참사 하루 만에 대구 병원 화재…모두 대피 시애틀N 2018-01-27 2439
12408 李총리 5·18기념사 중 울컥…"심판 피하지 못할 것" 시애틀N 2018-05-18 2439
12407 이재명 “문준용 특혜채용 허위채용 먼저 가려야”…왜? 시애틀N 2018-11-24 2439
12406 트럼프 "탄핵 개시하면 대법원 가겠다"…전문가들 "말도 안돼" 시애틀N 2019-04-25 2439
12405 ‘마약 혐의’ 홍정욱 前의원 장녀, 영장 ‘기각’…“초범에 소년인 점 참… 시애틀N 2019-09-30 2439
12404 박원순 아이폰XS 비밀번호 피해자 측이 제보했다 시애틀N 2020-07-22 2439
12403 유니세프 "北어린이 절반 이상 납 중독…세계 14번째" 시애틀N 2020-08-02 2439
12402 '6명 일괄사표' 처음 받아든 문 대통령, 고심 속 결단 주목 시애틀N 2020-08-08 2439
12401 관절염 환자 코로나 걸려도 중증 위험도 낮아…왜? 시애틀N 2020-08-26 2439
12400 남양주 어린이집서 “바늘 콕콕 가혹체벌” 경찰 수사 시애틀N 2015-02-04 2440
12399 김무성 "메르스 키워 문제 만든 책임, 반드시 지울 것" 시애틀N 2015-06-14 2440
12398 대법원 "줄기세포주 등록 허용"…황우석 박사 '재기'하나 시애틀N 2015-06-24 2440
12397 미국 주가 619 포인트 폭등했다 시애틀N 2015-08-26 2440
12396 中 톱연예인 '세기의 결혼'…비용 360억 초호화판 논란 시애틀N 2015-10-18 2440
12395 '의혹조작' 이유미 구속…法 "사안중대·도주 우려" 시애틀N 2017-06-29 2440
12394 김경수 "드루킹 추천 靑에 전달…텔레그램 선거 후 정리" 시애틀N 2018-04-16 2440
12393 Z세대의 여행은 모험이 대세다 시애틀N 2019-07-31 2440
12392 [스토리N쿡] 이런 커피 어때요? 세계인들이 커피를 마시는 법 시애틀N 2019-10-01 2440
12391 文 "비상경제시국…전례없는 대책 필요하다" 시애틀N 2020-03-13 2440
12390 박원순 '비서 성추행 의혹' 고소 '공소권 없음' 수사 종결 시애틀N 2020-07-09 2440
12389 기록 갈아치운 6월 고용지표…실업자 123만명 IMF위기 후 최대 시애틀N 2020-07-15 2440
12388 철저히 계산된 기부였나…나주 부영cc 아파트 신축 논란 증폭 시애틀N 2020-07-26 2440
12387 '밀고 가겠다'는 與 부동산 법안 모두 처리…통합당 '속수무책�… 시애틀N 2020-07-30 2440
12386 문대통령, 전광훈에 "국민에 사과 않고 음모설 주장…적반하장" 시애틀N 2020-08-27 2440
12385 미군 장갑차 들이받은 SUV 탑승 50대 남녀 4명 사망 시애틀N 2020-08-30 2440
12384 '전남편 살해' 고유정 이혼…"현 남편에 위자료 3000만원 줘라" 시애틀N 2020-10-26 2440
12383 美 텍사스 총기난사범, 정부 정책에 불만 품은 듯 시애틀N 2014-11-28 2441
12382 중앙대 교수비대위, 모욕·협박죄로 박용성 전 이사장 고소 시애틀N 2015-05-21 2441
12381 EFSF, 그리스 국민투표 강행 앞두고 디폴트 선언 '초강수' 시애틀N 2015-07-03 2441
12380 성폭행하고 300만원 준 학교전담경찰…항소심도 징역4년 시애틀N 2016-07-07 2441
12379 최유정·홍만표 5년간 변호사 못한다…변협 '제명' 결정 시애틀N 2017-01-23 2441
12378 민노총 "민주당, 촛불 덕 집권하더니 문 걸어 닫나"(종합) 시애틀N 2017-12-21 2441
12377 [아시안게임] 외신도 집중한 축구 결승…"손흥민, 군 면제" 시애틀N 2018-09-01 2441
12376 교육자치법 위반 강은희 대구교육감 1심 벌금 200만원 시애틀N 2019-02-13 2441
12375 美 전문가들 "김정은, 방러 무성과…대미 협상력 강화 역부족" 시애틀N 2019-04-27 2441
12374 "美 기관 암호화폐 투자 시작, 내년 비트코인 시총 5배↑" 시애틀N 2019-08-27 2441
12373 법원 "목사 퇴직 선교비는 '사례금'…과세대상 아냐" 시애틀N 2020-03-22 2441
12372 페루, 韓자가격리 안전보호앱 쓴다…'코로나 창궐' 중남미 지원 시애틀N 2020-05-21 2441
12371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40%대…부정평가 15주만에 최고치 시애틀N 2020-07-05 2441
12370 더불어 이상직의원 자진 탈당…"일자리 되살리고 돌아올것" 시애틀N 2020-09-24 2441
12369 그리스 총선 '시리자' 승리…총 148~154석 확보 전망 시애틀N 2015-01-25 2442
12368 이명박 "이승만 전 대통령 功過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시애틀N 2015-07-20 2442
12367 선수촌 수영장 女탈의실 '몰카' 설치 전 국가대표 입건 시애틀N 2016-08-26 2442
12366 이만수 전 감독 "함께하지 못해 죄송스럽다"…故 하일성 애도하는 야구계 시애틀N 2016-09-08 2442
12365 '은교' 작가 박범신의 모든 것…박범신 문학연구소 개설 시애틀N 2016-09-27 2442
12364 푸틴, 내년 대선 출마 선언…승리 땐 24년 최장 집권 시애틀N 2017-12-07 2442
12363 핀란드서 미러정상회담 맥주 출시…며칠만에 동나 시애틀N 2018-07-16 2442
12362 힐러리도 반(反)이민?…"메르켈 존경하지만…" 시애틀N 2018-11-23 2442
12361 올 사망자, 출생아 추월…인구 자연감소 시작 시애틀N 2019-03-28 2442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