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외신도 집중한 축구 결승…"손흥민, 군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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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01 11:10

[아시안게임] 외신도 집중한 축구 결승…"손흥민, 군 면제"

글쓴이 : 시애틀N

해외 언론이 손흥민(26‧토트넘)의 군면제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서 연장전에 터진 이승우와 황희찬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이란(4회)을 따돌리고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은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바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손흥민 때문이다. 이 대회 전까지 손흥민은 군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고등학교를 중퇴, 4급 보충역 소집대상자로 만 27세인 2019년까지만 입대를 연기할 수 있었다.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주급 8만5000파운드(약 1억2000만원)를 받는 선수가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이 확정된 뒤 영국 현지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성적을 주목했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자 외신들은 이 소식을 알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면서 손흥민은 군 면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 역시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 입대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AFP 통신도 손흥민의 군 면제를 알렸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 아시안게임 우승을 축하해!"라고 한국의 우승을 팬들에게 알렸다.

한편 손흥민은 결승전에서 이승우의 선제골과 황의찬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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