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송 진행자 "트럼프는 '멘붕'…공화당이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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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8 06:09

美 방송 진행자 "트럼프는 '멘붕'…공화당이 나서라"

글쓴이 : 시애틀N

NYT 기고문 "정부 관계자들, 트럼프 불안정 걱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숙 관계인 MSNBC 아침프로그램 '모닝 조' 진행자 조 스카버러(54)가 트럼프 대통령이 '멘탈 붕괴'(정신적으로 타격을 받은 상태)라고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스카버러는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트럼프의 정신 붕괴'라는 기고문을 통해 "최근 몇달동안 국가 안보 관계자들은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행정부 관계자들은 자신의 사령관의 불안정성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버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그가 괜찮은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오래 전에 평한 내용이며 일부 정치인들과 기자들도 비슷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백악관 관계자와 미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솔한 행동과 발언을 비판했던 발언을 나열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몇주간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들을 모욕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람 혐오를 조장할 수 있는 동영상을 리트윗하는 등 논란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최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선언한 것을 '가장 최근의 불안정한 행동' 이라고 설명했다. 기자와 백악관 관계자 등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풀려있다" "붕 떠있다" 등 안정적이지 않다고 평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가치와 명성을 최근 몇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끌어 내렸다"며 "공화당이 나아갈 방향을 곧 찾지 못하면, 미국의 안보와 안전이 그 다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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