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공동교섭단체 추진 확정…곧 정의당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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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5 01:06

민주평화당, 공동교섭단체 추진 확정…곧 정의당에 제안

글쓴이 : 시애틀N

조배숙 "진보 2·보수 2로" 장병완 "공통분모로 협상"

민주평화당(평화당)은 5일 정의당과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정의당에는 이르면 5일, 늦어도 6일 공식 제안을 할 예정이다.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 겸 원내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며 "오늘이나 내일 제안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배숙 대표나 장병완 원내대표가 직접 정의당에 대한 공식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전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합동 워크숍에 참석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이유는 원내교섭단체가 아닐 경우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원내교섭단체가 진보 1(더불어민주당), 보수 2(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로 돼있는 상황"이라며 "저희들이 (정의당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진보 2, 보수 2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도 평화당이 운영위원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등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활동을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정의당과는) 남북평화 정착을 바라는 것이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한 선거제도 개혁 등 공통점이 많다. 공통분모를 기반으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물론 우리 당에 무소속 손금주 의원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평화당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세분 비례대표 의원과 (함께) 우리의 몸집이 커지는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정대철 고문은 "저도 처음에는 박지원 의원처럼 (공동 교섭단체를) 우려했다. 그런데 당내 절대 다수 의원들이 만들어진다고 하니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당은 국민적 지지를 증폭시켜야 한다. 그래서 '원내에서 이렇게 잘 하는구나' 하는 평가 받아서 연대나 연합을 통해서 좋은 정치를 해야한다"고 거들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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