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02 (화)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8-03-05 17:53
교통공사, 성희롱 가해자를 피해자 곁에 발령…"싫으면 떠나라"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63  

서울교통공사가 과거 성폭력으로 징계받은 가해자를 피해자 근무지와 인접한 곳으로 발령하고, 이를 재고하달라는 피해여성의 요구를 묵살한데다 되려 피해자를 감시·사찰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뉴스1> 취재 결과, 서울교통공사는 성희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해자의 처벌을 위해 징계위원회를 열었지만 불과 '감봉 2개월' 처분을 내리는데 그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처분은 당시 '성폭력 처벌규정'을 별도로 두지 않았던 공사가 내릴 수 있는 가장 강한 처벌 수위였다.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역무지부와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서울교통공사, 성폭력 피해 여성노동자의 '#미투(Me too)'에 대한 표적사찰 규탄과 책임자 처벌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노동조합과 송 의원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월15일 과거 성폭력 혐의로 징계를 받았던 관리자를 최근 피해자 근무지와 인접한 곳으로 인사 발령했다.

7년 동안 상처를 안고 살아오던 피해자는 즉시 반발하면서 공사에 '가해자의 인사발령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오히려 공사 경영진은 '가해자에게도 재기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인사발령을 취소할 수 없으니 피해자가 다른 근무지로 옮겨가라'고 가해자를 옹호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아울러 노동조합과 송 의원은 "공사 감사실 직원이 오히려 피해자의 동향을 감시·사찰했다"며 "피해자는 아직도 씻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에 몸서리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과 송 의원은 공사 경영진의 태도를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마녀사냥'이라고 규정하면서 "숱한 성폭력의 피해 여성들이 오히려 원인 제공자가 되고 비난의 초점이 돼 사회적으로 매장당했다"고 비판했다.

또 7년 전 사건 폭로 당시 시민인권보호관, 여성가족정책실, 서울시 감사를 통해 수차례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고도 별다른 결과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서울시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국회에서 진행된 규탄기자 회견에 피해자도 참석

이들은 서울시에 대해 "즉각 전수조사해 다시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가해자를 처벌하라"며 "서울교통공사에 대해서도 특별감독을 실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7년 전 가해자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 강모씨가 참석해 목소리를 냈다. 

강씨는 "성희롱 가해자가 옆 역으로 발령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7년 전(2011년) 악몽이 다시 어제의 일처럼 선명하게 떠올랐다"면서 "가해자와 같은 구내식당을 이용해야 하고 혹여라도 업무상 교차점검이라도 있으면 마주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신적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끝내 눈물을 터뜨린 강씨는 "저에 대한 무수한 헛소문과 음해에 노출된 것에 대한 사측의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지만 또다시 묵살당했다"면서 "감사실 직원은 저에 대한 동향보고까지 당당하게 물어보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며 "이는 명백한 2차가해"라고 토로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교통공사 "가해자 '감봉 2개월' 징계…감사직원 조사 중"

이 같은 노동조합과 피해자의 폭로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이미 징계를 받은 가해자의 인사발령까지 취소한다면 이중처벌의 여지가 있어 고민을 많이 했다"며 "강씨를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는 감사실 직원은 인사 조처하고 조사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강씨를 성희롱한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가해자 A씨는 '감봉 2개월' 처분을 받았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사실 당시에는 성추행에 대한 제도적 부분이 미흡했다"며 "성폭력 처벌규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별도의 성범죄 처벌규정을 두지 않았던 공사가 A씨를 징계하기 위해 적용할 수 있었던 규정은 '품위손상에 따른 처벌규정' 뿐이었고, 노동위원회는 가장 강한 처벌수위인 '감봉 2개월' 처분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지난 1월 A씨를 강씨의 근무처와 인접한 역의 센터장으로 발령한 것은 맞다"면서도 "인접한 역이라도 조직과 센터가 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사는 강씨의 반발과 언론보도 이후 A씨의 인사발령을 철회한 상태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강씨의 동향을 사찰하고 감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감사실 직원 B씨에 대해서도 "B씨를 다른 근무처로 발령했다"며 "현재 B씨가 강씨를 사찰한 정황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360 안희정, 기자회견 돌연 취소…또 다른 성폭행 의혹 부담? 시애틀N 2018-03-08 2422
12359 SCMP "北 김정은, 동생 김여정 워싱턴에도 보낼듯" 시애틀N 2018-03-08 3154
12358 삼성전자, 미국 TV공장 설립 안한다 시애틀N 2018-03-08 2831
12357 고은 부인 "어디든 언론 쪽 만나 얘기하는 일 없을 것" 시애틀N 2018-03-08 2441
12356 택시 승차거부 첫 '삼진아웃'…자격취소·과태료 60만원 시애틀N 2018-03-08 2518
12355 못말리는(?) 푸틴 "美 무능해서 실망 트럼프는 아냐" 시애틀N 2018-03-08 2180
12354 국가를 이끄는 '19人의 여성 지도자'들은 누구? 시애틀N 2018-03-08 3187
12353 이란 여성 옥죄는 '이슬람 율법'…인권후퇴 '우려' 시애틀N 2018-03-08 2523
12352 안희정, 오늘 밤 기자회견…"사죄 말씀 올릴 것" 시애틀N 2018-03-07 3051
12351 누가 트럼프 대통령을 떠났나…'백악관 이직자 목록' 시애틀N 2018-03-07 3898
12350 평창패럴림픽 개막식 체감온도 영하 12도 강추위…'눈' 소식도 시애틀N 2018-03-07 2449
12349 현직 판사 '이혼상담' 빙자 성희롱…대법원 "사실 확인중" 시애틀N 2018-03-07 2364
12348 성추행 혐의 고양지청 부장검사 '해임' 청구 시애틀N 2018-03-07 2540
12347 미셸 오바마, 2세 흑인 소녀와 만나…"큰 꿈을 꾸렴" 시애틀N 2018-03-07 2308
12346 이화여대 내부 커뮤니티서 #미투…학교 "사실 확인 중" 시애틀N 2018-03-07 2089
12345 방북 특사단의 히든카드는 北억류 美인질 석방 문제? 시애틀N 2018-03-07 2189
12344 트럼프, 남북 정상회담 관련 "앞으로 지켜보겠다" 시애틀N 2018-03-06 2982
12343 남북, 11년만에 3차 정상회담 개최…한반도 평화로 방향전환 시애틀N 2018-03-06 3068
12342 檢, 이명박 전 대통령 14일 오전9시30분 피의자로 소환 시애틀N 2018-03-06 2866
12341 안희정 파문, 지방선거 최대 변수 급부상…野, 반전 기회 잡나 시애틀N 2018-03-06 3044
12340 이재용 상고심 변호 차한성, 대법 모든 재판부와 근무인연 시애틀N 2018-03-06 3023
12339 배우 조민기 12일 경찰 소환…영장 신청 염두 시애틀N 2018-03-06 2988
12338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전해철 "안희정 충격으로 밤새 고민했다" 시애틀N 2018-03-06 2952
12337 트럼프 무역전쟁 미국서도 반대, 하원의장 정면 반발 시애틀N 2018-03-06 2738
12336 충남도,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安 지사, 사퇴서 제출 시애틀N 2018-03-06 2214
12335 트럼프 "친구에게도 바가지써 와…무역전쟁 후퇴없다" 시애틀N 2018-03-06 2452
12334 與잠룡 안희정, 성폭행 의혹에 최대위기…도지사직 사퇴 시애틀N 2018-03-05 2347
12333 北김정은, 왜 특사단 ' 방북 첫날' 만났나…시사점은? 시애틀N 2018-03-05 2186
12332 안희정 "어리석은 행동에 용서구해…김씨에게 정말 죄송" 시애틀N 2018-03-05 3200
12331 대북특사단, 김정은과 4시간 접견·만찬…"합의결과 있다" 시애틀N 2018-03-05 1865
12330 교통공사, 성희롱 가해자를 피해자 곁에 발령…"싫으면 떠나라" 시애틀N 2018-03-05 2465
12329 특사단-김정은, '이례적' 방북 첫날 회동…북미대화 '답' 내… 시애틀N 2018-03-05 2423
12328 민주,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 안희정 출당·제명 결정 시애틀N 2018-03-05 2738
12327 안희정,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 제기…安지사 "강압없어" 시애틀N 2018-03-05 2781
12326 한예종, ‘왕의 남자’ 김태웅· 시인 황지우 성희롱 진상조사 시애틀N 2018-03-05 3056
12325 민주평화당, 공동교섭단체 추진 확정…곧 정의당에 제안 시애틀N 2018-03-05 2785
12324 '성추행·인사불이익' 안태근 전 검찰국장 구속영장 검토 시애틀N 2018-03-05 2354
12323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들 "당신 잘못 아닙니다…대신 싸울게요" 시애틀N 2018-03-05 2435
12322 주민등록 등·초본에 '계부·계모' 용어 안쓴다 시애틀N 2018-03-05 3038
12321 대북특사단, 공군2호기 타고 평양으로 출발…김정은 면담 주목 시애틀N 2018-03-05 2441
12320 트럼프 "김정은과 직접 대화도 배제하지 않겠다" 시애틀N 2018-03-04 2708
12319 文대통령 오늘 대북특사단 파견…'북미대화 견인' 숙제 풀까 시애틀N 2018-03-04 2409
12318 미셸 위, HSBC 챔피언십 우승…3년8개월만에 정상 시애틀N 2018-03-04 2798
12317 "부끄러운 짓 안했다"는 고은…최영미 "내 말과 글은 사실" 시애틀N 2018-03-04 7263
12316 美항모, 43년 만에 베트남 기항…"中 견제" 시애틀N 2018-03-04 2461
12315 소래포구 재래어시장 마지막 영업…"역사의 뒤안길로" 시애틀N 2018-03-04 2957
12314 MB소환 임박…1년전 朴 전 대통령 조사땐 어땠나 시애틀N 2018-03-04 2389
12313 백악관 앞 권총 자살…시민들 대피 시애틀N 2018-03-04 2417
12312 '긴급체포'에 '압수수색'까지…내부 향한 檢칼날 어디까지 시애틀N 2018-03-04 2106
12311 靑, 대북특사 서훈·정의용 '투톱카드'…"내일 발표할 것" 시애틀N 2018-03-03 2856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