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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1 01:06
'한편의 역사강의' 文대통령 기념사…"임시정부 법통계승"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321  

기념사에서 3·1운동 역사적 의미 부각에 집중
"광복, 주어진 게 아닌 선조들 싸워 이뤄낸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그야말로 한편의 '역사 강의'라고 할 정도로 항일운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녹여냈다. 청년 시절부터 '역사학자'를 꿈꿨던 문 대통령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특히 이번 기념사에는 99돌을 맞은 3·1절에 내년 100주년을 준비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100년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그려나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선지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부각하는데 집중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 서두에서부터 "3·1운동은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삶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며 "서대문형무소의 벽돌 하나하나에는 고난과 죽음에 맞선 숭고한 이야기들이 새겨져 있다. 대한독립 만세의 외침이 들려오는 것 같다"고 의미부여를 했다.  

문 대통령은 3·1절 기념식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개최한 데 대해 "오늘 우리는 박제화된 기념식이 아니라 독립운동의 현장에서 역사와 함께 살아 숨 쉬는 기념식을 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일제강점기 10만명 가깝게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들의 사연을 들려줬고, 독립운동가인 남편과 자식의 옥바라지를 하기 위해 수많은 어머니와 아내들이 서대문형무소 앞 골목에서 삯바느질과 막일을 했던 사연을 거론하며 "수감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도 모두 독립운동가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과 평양 등 전국 각지와 중국과 러시아, 미국 등에서 동시에 독립선언서가 낭독되고 만세 시위가 열렸던 3·1 운동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면서 "3·1운동의 경험과 기억은 일제 강점기 내내 치열했던 항일 독립투쟁의 정신적 토대가 됐다"고 의미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3·1 운동 이후 이어진 무장항일투쟁의 기록에 대해서도 읽어 내려갔다. 그는 대한국민회·북로군정서·대한독립군·군무도독부·서로군정서·대한독립단·광복군 총영 등 독립군 조직과 1940년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창설한 광복군, 안중근·강우규·박재혁·최수봉·김익상·김상옥·나석주·이봉창·윤봉길 등 의사들의 항일투쟁을 대통령 기념사에 새겼다. 문 대통령은 이들을 "모두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들"이라고 명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하나하나 호명했다.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 시위를 주도했던 18살의 유관순 열사, 함경북도 명천 만세시위에 참가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동풍신 열사, 밤을 지새우며 태극기를 그린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들, 최초 여성의병장 윤희순 의사, 백범 김구 선생의 강직한 어머니 곽낙원 여사, 46세의 나이에 압록강을 건너 서로군정서에 가입한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여사 등의 이름이 불려졌다. 

문 대통령은 근우회 사건을 주도한 후 중국으로 망명하여 의열단 활동을 한 박차정 열사,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경을 6차례나 넘나든 정정화 의사 등을 거론한 뒤 "우리에게는 3·1운동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세운 건국의 어머니들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선조들의 독립투쟁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치열했다. 광복은 결코 밖에서 주어진 것이 아니다. 선조들이 '최후의 일각'까지 죽음을 무릅쓰고 함께 싸워 이뤄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제99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열린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문까지 만세운동을 재연하며 행진을 마친뒤 시민들을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2018.3.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3·1운동의 가장 큰 성과는 독립선언서에 따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이었다고 규정하고, 대한민국 건국의 법통이 임시정부 수립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른바 건국절 논란에 다시 한 번 쐐기를 박은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우리에게 헌법 제1조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란 국호와 태극기와 애국가라는 국가 상징을 물려주었다.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였다고 우리 헌법이 천명하고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과 3·1운동이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겨울 우리는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었다. 3·1운동으로 시작된 국민주권의 역사를 되살려냈다"면서 "저와 우리 정부는 촛불이 다시 밝혀준 국민주권의 나라를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이다. 3·1운동의 정신과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대한민국 역사의 주류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1 운동에서 시작된 국민주권의 역사를 재차 상기시키며 "우리는 우리 스스로 평화를 만들어낼 역량이 있다"며 "저는 이러한 국민들의 역량과 자신감으로 3·1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평화에 기반한 번영의 새로운 출발선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잘못된 역사를 우리의 힘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일역사 청산 등 적폐청산 과정을 통해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한 것으로도 읽힌다. 

문 대통령은 지나온 100년을 토대로 앞으로 다가올 '광복 100년'은 분단된 한반도의 최대 과제인 한반도 평화공동체와 경제공동체 완성에 방점을 뒀다. "분단이 더 이상 우리의 평화와 번영에 장애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다. 기념사에서 '독립'(23번)과 '대한민국'(20번) 등 필수적 단어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쓰인 표현이 '평화'(11번)인 것도 이런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빈부, 성별, 학벌, 지역의 격차와 차별에서 완전히 해방된 나라를 만들어내자. 김구 선생이 꿈꾼, 세계 평화를 주도하는 문화강국으로 나아가자"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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