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 "김영춘 부산시장 출마,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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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1 00:26

이호철 "김영춘 부산시장 출마,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아"

글쓴이 : 시애틀N

"김영춘, 조만간 결정 내릴 듯"
본인 출마 여부엔 "출마하지 않는다"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경선에서 이른바 '원팀'을 이끌고 있는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10일 당 지도부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산시장 불출마를 권유한 것에 대해 "출마하셔도 좋고, 안 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이 전 수석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중 한 명인 전해철 민주당 의원의 '함께한 시간, 역사가 되다' 북콘서트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장관이) 조만간 결론을 내리시지 않을까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15일까지는 장관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금명간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이 전 수석은 "부산 '원팀'은 '개문발차'(문이 열린 상태에서 출발)했다"면서 "저는 원팀의 대표이기 때문에 (김 장관의 출마여부에 대해) 얘기하기 어렵다. 일단 선거를 열심히 치르고, 원팀의 성공까지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지역 원외지역위원장들이 김 장관의 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여론도 있고, 한편으로는 장관과 국회의원직을 지켰으면 하는 여론도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일각에서 여전히 이 전 수석의 부산시장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전 수석은 "저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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