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수부대 기습으로 IS 고위지도자 사망…첫 지상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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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16 19:56

美 특수부대 기습으로 IS 고위지도자 사망…첫 지상군 투입

글쓴이 : 시애틀N

미군 특수부대가 시리아 동부에서 기습작전을 벌여 이슬람국가(IS) 고위 지도자가 사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와 백악관이 밝혔다.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 격퇴작전을 시작한 이래 지상군을 투입한 첫번째 작전이다.

미군은 IS에 억류된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한 적은 있으나 이를 제외하고는 그동안 IS 거점을 겨냥한 공습에 집중해왔다.

버나데트 미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군 특수부대가 시리아 동부 알아므르에서 급습을 벌였으며 IS 고위 지도자 아부 사야프가 숨졌다"고 전했다.

사야프의 아내 움 사야프는 작전 도중 생포돼 이라크 내 미군시설에 보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헌 대변인은 "국가안보팀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작전을 승인했다"며 "충분한 정보를 파악한 뒤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라크 당국의 전적인 동의가 있었으며 국내·국제법에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미군의 기습작전으로 10여명의 IS 대원들이 사망했다. 미군 측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리아 국영방송은 백악관의 발표에 앞서 "시리아 정부군이 동부 데이르 알조르주 유전지대에서 IS와 맞붙어 IS 고위 관계자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와 관련, "시리아 국영방송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며 이들이 주장하는 정부군의 공격이 미 특수부대의 작전과 동일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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