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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가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5분쯤 간사이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대한항공 KE733편(B737-900) 여객기 꼬리 아랫부분이 활주로에 긁히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는 착륙하지 못하고 다시 이륙한 뒤 활주로 주변 상공을 돌아 다시 착륙에 성공했다. 이 일로 기체 파손 등은 발생하지 않았고 꼬리 아랫부분의 페인트가 벗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객기에는 조종사, 승무원과 승객 91명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일본 항공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여객기 정비를 위해 대체편을 간사이공항에 투입, 연결편 지연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체 점검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