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04 (목)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3-18 00:39
'문자해'에서 '카톡해'로…10돌 맞은 카카오톡 '울고 웃고' 메신저 변천사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659  

MSN·버디버디 등 PC 메신저 바람서 카카오톡 까지
'문자해'에서 '카톡해'로…'카톡 감금' 등 신조어도 생겨



#33세 A씨는 중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버디버디로 친구들과 소통했다. 특수문자를 이용해 이름을 꾸미고 메신저에 접속한 친구들과 대화하거나 게임을 즐겼다.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는 주로 네이트온을 이용했다. 메신저와 싸이월드 클럽, 미니홈피 등이 연동돼 학우들과 조별 과제를 하기 편리했기 때문이다. 직장인이 돼서는 PC와 모바일을 동시에 지원하는 마이피플을 썼다. 이후 카카오톡이 모바일뿐 아니라 PC까지 지원하며 동료·가족 등 대부분의 소통은 모두 카카오톡으로 소화한다. 


카카오톡이 10돌을 맞았다. 국내에서 카카오톡보다 먼저 출시한 메신저들도 많았고 그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후에 출시된 메신저들도 있었지만 국내 메신저 시장은 '카카오톡 천하'다.

18일 카카오 측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 수는 4485만명에 달한다. 전 세계로 범위를 확대하면 약 5149만명이 하루 평균 110억건의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한때 '메신저'의 기능만 했던 카카오톡은 뉴스, 쇼핑, 게임 서비스 등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카카오톡이 등장하기 전, 메신저는 PC를 통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MSN'은 1999년 7월 등장, 윈도우XP의 영향력에 힘입어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았다. 웹캠만 있으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이용자와도 무료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만큼 주로 유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이후 등장하는 국내 메신저들에게 밀리며 2013년 서비스가 종료된다.

2000년 1월 등장한 '버디버디'는 10대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했다. 일명 '외계어'가 유행했을 때인 만큼 특수문자를 이용해 닉네임을 설정하고 상태메시지를 설정했다. 출시 1년만에 500만 회원수를 기록한 버디버디는 2003년 8월 국내 메신저 점유율 19.6%를 기록, MSN에 이어 두 번째로 이용자 수가 많았다. 이후 게임사 위메이드가 2008년 3월 이용자 확보를 위해 버디버디를 인수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2012년 5월 버디버디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비슷한 시기 20대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메신저는 '네이트온'이다. 2002년 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네이트온은 2003년 SK커뮤니케이션즈가 싸이월드를 인수하며 급성장했다. 10~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던 네이트온은 출시 2년 만인 2005년 3월 MSN을 추월하고 가장 사랑받는 메신저로 자리매김했다.

기술의 진보는 플랫폼의 변화를 이끌었다. PC 메신저들은 2010년대부터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메신저들이 등장한 이후 동력을 잃었다. 그 중심엔 2010년 3월 등장한 카카오톡이 있었다. 카카오톡은 아이폰 이용자들을 상대로 첫선을 보였으며 그해 8월 안드로이드용으로도 출시했다.

카카오톡은 당시 1대1 채팅 서비스만 제공해왔던 기존의 모바일 메신저와 달리 여러 명이서 동시에 소통할 수 있는 그룹채팅 기능을 시도해 이목을 끌었다. 또 건당 30~50원의 이용료가 있었던 문자 메시지와 달리 인터넷만 되면 무료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단 점도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했다. '문자해'라고 말하던 사람들은 '카톡해'라고 말하기 시작했으며 '카톡 감금(방을 나가도 계속 초대되는 현상)', '카톡 이별(카카오톡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것)' 등의 신조어도 생겨났다.

서비스가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용자가 몰렸던 만큼 메시지 전송 건수가 많은 명절이나 연휴 등 카카오톡은 종종 '먹통'이 되기도 했다.

이때 인기를 끈 메신저가 다음의 '마이피플'이다. 당시 모바일만 이용했던 카카오톡에 비해 마이피플은 PC버전도 같이 출시했기 때문. 이후 카카오톡 역시 2013년 6월부터 PC버전을 정식으로 출시했으며 2014년 10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하면서 마이피플은 2015년 7월1일 서비스를 중단하게 된다.

카카오.2020.2.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카카오톡 등장 이후 사람들이 소통하는 풍경은 확 달라졌다. 일일이 문자를 타이핑하거나 장문의 글을 메일로 보내는 일은 점차 줄어들었으며 이용자들은 언제고 손안에서 문자와 사진, 동영상을 주고받았으며 이모티콘으로 세분화된 감정을 표현했다. 모르는 사람과 채팅할 수 있는 '오픈채팅' 기능도 2015년 6월 새로 추가됐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관심사를 공유하고 정보를 주고받는 등 또 다른 소통 문화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는 채팅 기능을 넘어서서 금융, 뉴스, 음악 서비스 등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2014년 8월 론칭한 카카오페이로 간편 결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서비스로 2015년 #(샵) 검색 기능으로 사람들은 카톡 안에서 뉴스와 관심분야의 콘텐츠를 확인하고 있다.

1등에게도 고민은 있다. 모든 국민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신규 가입자가 유입되지 않는 점이다.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선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하지만 이미 주요 메신저들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신규 가입자를 늘리기가 쉽지 않다.

2011년 6월 네이버가 내놓은 '라인'의 경우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려 이용자를 확보했다. 라인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월간순이용자수(MAU)는 △일본 8300만명 △태국 4500만명 △대만 2100만명 △인도네시아 1500만명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기존 메신저들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려 한다"라며 "금융, 커머스 등 이용자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수 있는 분야 위주로 서비스를 폭넓게 확대해나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카카오톡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지난해 8월 '단체 대화'와 '대용량 파일 보내기' 등이 가능한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를 선보였다. 다만 PC 버전이 없는 데다 삼성전자 제품의 스마트폰이 아닌 이상 쓸 수가 없는 등의 제한이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260 트럼프, 스톡홀름 이후 北 첫 언급 "나 아니었으면 전쟁" 시애틀N 2019-10-22 2666
12259 방심했나? 순식간에 역전…한국 감염자, 일본 123명 앞질러 시애틀N 2020-02-25 2666
12258 北 신년사 뒤 대화 제의, 빠르면 이번주 이뤄질듯 시애틀N 2015-01-04 2665
12257 bhc, '아몰랑' 광고 논란…의도된 노이즈 마케팅? 시애틀N 2015-06-09 2665
12256 자사고·외고 선호도 뚝…영재학교·과학고는 크게 상승 시애틀N 2019-03-31 2665
12255 광주서 '文대통령 생일축하' 광고 돌연 철거 '논란' 시애틀N 2020-01-15 2665
12254 청 "추미애 수사지휘권 행사 불가피…성역없는 수사 필요" 시애틀N 2020-10-20 2665
12253 [네팔강진] 6.7 여진에 구호 난항…사망 4500명 넘을 수도 시애틀N 2015-04-26 2664
12252 日효고현 경찰, 韓여대생 살인용의자 한국인 2명 체포 시애틀N 2015-06-02 2664
12251 광복 당시 담뱃값 3원…담배 1갑이면 쌀 10포대 샀다 시애틀N 2015-07-06 2664
12250 이란 이스라엘 공격 임박설…美 핵협정 탈퇴 때문? 시애틀N 2018-05-09 2664
12249 원희룡 "여당 후보는 무혐의, 야권 후보인 나는 정치적 판단" 시애틀N 2018-12-01 2664
12248 '세계 1위 탈환' 박성현 "정말 좋은 일…순위 연연하지 않을 것" 시애틀N 2019-07-01 2664
12247 정경심 "남편 조국, 돈에 전혀 관심 없고 명예밖에 몰라" 시애틀N 2020-04-27 2664
12246 [김정은 체제 3년-6] 軍에서 黨으로…권력장악의 지름길 시애틀N 2014-12-13 2663
12245 [뉴욕마감] S&P '사상최고치'…마이크로소프트 '매수'의견으… 시애틀N 2015-05-14 2663
12244 "밀양 세종병원 스프링클러 없었다…의사 1명, 간호사 2명도 사망" 시애틀N 2018-01-26 2663
12243 새누리 새 당명 '자유한국당'…5년만에 새누리는 사라질듯 시애틀N 2017-02-08 2662
12242 "美민주 중간선거 우위 확보엔 대졸 유권자 있었다" 시애틀N 2018-11-12 2662
12241 디스플레이 적자에 삼성전자도 쇼크…이동훈 사장 "좋아지겠죠…" 시애틀N 2019-03-31 2662
12240 광주교도소 무연고 유골 40구, '5·18 행불자' 여부 확인 돌입 시애틀N 2020-01-16 2662
12239 트럼프 "김정은으로부터 좋은 편지 받았다" 시애틀N 2020-04-18 2662
12238 우버, '하늘 나는 차' 개발 위해 NASA 출신 연구원 영입 시애틀N 2017-02-07 2661
12237 타임 올해의 인물 '카슈끄지와 용감한 기자들' 시애틀N 2018-12-12 2661
12236 '국민 성우' 박일 별세, 향년 70세…동료·네티즌 '애도물결' 시애틀N 2019-07-31 2661
12235 '문자해'에서 '카톡해'로…10돌 맞은 카카오톡 '울고 웃고… 시애틀N 2020-03-18 2661
12234 코미디언 출신 신소걸 목사, 코로나19 치료 중 사망…향년 79세 시애틀N 2020-09-07 2661
12233 '추미애 아들 수사' 예정된 면죄부…"秋장관·현정권 부담될것" 시애틀N 2020-09-28 2661
12232 볼티모어 폭동으로 비상사태…시위자 27명 체포·경찰 15명 부상 시애틀N 2015-04-28 2660
12231 대한항공 여객기, 日공항 착륙 중 꼬리 아랫부분 활주로에 긁혀 시애틀N 2018-04-10 2660
12230 한국 6월 인구 겨우 1000명 늘어…출산·혼인 또 역대최소 시애틀N 2019-08-28 2660
12229 김한길, 총선 불출마 선언…"야권연대 무산 책임" 시애틀N 2016-03-17 2659
12228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과방위-정무위 국감 출석한다 시애틀N 2017-10-29 2659
12227 文대통령 돌파구 고심…한반도 운전자론·항구적 평화구상 타격 시애틀N 2018-05-24 2659
12226 유시민 "앞뒤 안맞는 주장하는 후보 뽑지 말자"→진중권 "바로 당신이네" 시애틀N 2020-02-24 2659
12225 '남매의 난' 이긴 조원태 회장 "부채의식 갖고 사회에 더욱 환원하겠… 시애틀N 2020-03-29 2659
12224 성현아 알선했던 브로커, 또 연예인 지망생 성매매 소개 시애틀N 2016-02-23 2658
12223 '사회적 총파업 돌입' 민주노총 "지금이 개혁의 골든타임" 시애틀N 2017-06-28 2658
12222 조국 딸 논문 의혹…고려대 "부정 드러나면 입학취소 검토" 시애틀N 2019-08-21 2658
12221 한국 노인 70%는 자녀와 따로 산다 시애틀N 2015-03-31 2657
12220 알제리 군용기 추락…"최소 257명 사망" 시애틀N 2018-04-11 2657
12219 미국 대학생 ‘우울증’ 크게 늘어나 시애틀N 2015-02-07 2656
12218 일터 나가는 아버지, 집에서 쉬는 자녀…변화하는 연령별 고용 시애틀N 2016-02-21 2656
12217 北폭격 가정 '비질런트 에이스' 연기…연합훈련 줄줄이 취소 시애틀N 2018-10-20 2656
12216 트럼프, DMZ 北美만남 제안…北 "성사되면 의미" 시애틀N 2019-06-29 2656
12215 트럼프의 '내수용'(?) 인종차별 발언에 서방도 '불쾌감' 시애틀N 2019-07-16 2656
12214 '박원순 성폭력 의혹' 민관합동조사…"2차 가해 차단 총력" 시애틀N 2020-07-15 2656
12213 [광주U대회]길바닥 뿌려진 560만원…아무도 주워가지 못했다 시애틀N 2015-07-02 2655
12212 참가비만 챙기는 영어캠프(상)…전국서 수년째 피해 속출 시애틀N 2016-08-05 2655
12211 홍준표, 당대표 출마 선언…"궤멸한 보수 정상화" 시애틀N 2017-06-18 2655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