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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3 15:23
광주 초등교사 '하늘의 별 따기'…내년 5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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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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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자보다 교육부 교사 정원 감소 폭 커
광주지역 초등학교 신규 교사 채용 인원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초등 교사 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게 됐다.
교육부가 학생 수 감소 등을 이유로 줄인 광주지역 교사 정원이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보다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 광주시교육청이 공고한 내년도 공립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사전 예고를 보면 초등교사 채용 인원은 고작 5명에 불과하다.
초등 전체 채용 인원은 유치원 25명, 특수(유치원, 초등) 5명 등 35명이다.
중등은 교과 44명, 특수 3명, 보건 4명, 영양 1명, 사서 2명, 전문상담 15명 등 총 65명이다.
광주 초등교사 채용 인원은 2014년 300명 모집에서 2015년 125명으로 반 토막이 났고, 2016년과 2017년엔 20명으로 줄었다가 내년 5명으로 한 자릿수가 됐다.
교육부는 광주지역 초등교사 정원을 2014년 59명, 2015년 83명, 2016년 13명, 2017년 15명 등으로 계속 줄이고 있다. 내년 교사 정원도 4831명에서 4807명으로 24명을 줄였다.
반면 내년 정년퇴직이나 면직 등 자연감소 인원은 18명이다. 자연감소 인원보다 정원 수가 더 많이 줄면서 신규 채용 여지가 없어지는 셈이다.
광주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내년 퇴직자는 18명인데 교육부가 정원을 24명 줄이면서 6명이 남는 상황"이라며 "사실 신규채용을 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광주교대 졸업생들을 생각해 5명이라도 채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이 줄다 보니 임용시험에 합격하더라도 교사로 임용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현재 광주 초등교사 임용 대기자만 76명이고 2016년 이후 합격자들은 아직 임용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적인 학생 수 감소 등을 이유로 정원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광주는 내년에 1300명가량 학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시도마다 차이는 있지만 광주는 향후 2년간 학생 수가 늘어날 예정"이라며 "교사 수는 줄고 학생 수는 늘어나면 학급당 학생 수가 늘어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주교육대에서는 매년 300명이 넘는 예비 교사들이 졸업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공립초등교사 임용은 향후 수년간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게 될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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