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다우 9일째 상승…美 고용호조에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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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5 14:04

[뉴욕마감] 다우 9일째 상승…美 고용호조에 사상최고

글쓴이 : 시애틀N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이 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의 활기를 보여줘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 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높아져 JP모건체이스와 여타 은행들 주식이 증시를 견인했다.

다우는 66.71p(0.30%) 상승한 2만2092.8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4.67p(0.19%) 오른 2476.83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22p(0.18%) 상승한 6351.56을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가 1.20% 상승했고, S&P는 0.19% 올랐다. 반면 나스닥은 0.36% 하락했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올해 12월 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조금 되살아 났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7월 중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20만9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18만3000명 증가를 상회했다. 지난달의 실업률은 4.3%로 지난 6월의 4.4%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2001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주당 평균노동시간은 지난달 34.5시간으로 전달과 변함이 없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오른 26.36달러를 나타냈다. 1년 전보다는 2.5% 증가해 지난달 기록과 같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후 연준이 올해 12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당초 46%에서 50%로 상승했다.

비아콤은 13.83% 하락했다. 비아콤은 이번 분기 매출이 한 자리 수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식배달 서비스업체인 옐프는 27.67% 급등했다. 옐프는 음식 배달 사이트 이트24를 그럽허브에 2억8750만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옐프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이 날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해 잠시 혼조세로 반전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 11개 업종들 중 8개 업종이 상승했다. 연준 긴축행보에 정당성이 부여됨에 따라 금융업종이 0.7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골드먼삭스와 JP모건체이스가 각각 2.59%, 1.25% 상승했다. 소재 업종이 0.48% 올라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0.29% 하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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