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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5 15:54
[올림픽] 스켈레톤 윤성빈, '트랙 레코드'로 金 예약 …이승훈 1만m 4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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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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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동계 스포츠사를 새로 쓰고자하는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면서 사상 첫 빙상 외 종목 금메달을 기대케 만들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은 자신의 주 종목이 아닌 10000m에서 기대 이상의 질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그러나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윤성빈은 15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 2차 레이스에서 합계 1분40초35로 출전선수 30명 중 당당히 1위에 올랐다.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OAR·1분41초09)보다 0.74초나 빨랐다. 3위에 오른 최대 라이벌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1분41초23)와는 0.88초가 차이 난다. 스켈레톤은 0.01초로도 희비가 갈린다.
이날 윤성빈은 1, 2차 레이스에서 연거푸 트랙신기록을 수립했다. 1차 레이스에서 50초28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3월 테스트이벤트 때 두쿠르스가 세운 50초64를 0.36초 앞당긴 윤성빈은 이어진 2차 레이스에서도 50초07로 재차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윤성빈은 1차 레이스에서 4초62의 스타트 기록을 세웠다. 이후 깔끔한 주행으로 속도를 높여갔다. 마의 9번 커브마저 흔들림 없이 통과한 윤성빈은 최고 속도 124km를 찍으면서 새로운 트랙레코드를 세우고 경기를 마쳤다.
이어진 2차 레이스도 완벽 자체였다. 스타트 기록은 더 빨라졌다. 스타트 4초59로 지난해 3월 자신이 세웠던 4초61을 넘어선 윤성빈은 이후 주행에서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단 한 차례의 부딪힘도 없이 질주한 윤성빈은 최고 시속 129.3km의 압도적인 속도를 내며 50초07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찍었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김지수도 선전했다. 1차 레이스에서 50초80을 기록한 뒤 2차 레이스에서도 50초86을 기록, 1분41초66으로 전체 6위를 마크했다. 특히 김지수는 1차 레이스에서 두쿠르스를 앞지르기도 했다. 17일 결과에 따라 깜짝 메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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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승훈이 15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0m 경기에서 12분55초54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2018.2.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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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 출전한 장거리 간판 이승훈은 기대를 웃도는 12분55초54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12분57초27)보다 1.67초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한 신기록이다.
3조에서 모르치 가이스터(독일)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승훈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힘찬 질주를 펼쳤다.
이승훈은 초반 400m를 35.32초로 끊은 뒤 5600m까지 랩타임을 31초대로 유지했다. 6000m부터 이승훈은 30초대로 기록을 끌어 올리면서 가이스터와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후반부로 가면서도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았던 이승훈은 마지막까지 30초대를 유지, 자신의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후발 주자들이 이승훈보다 빨랐다. 세계기록(12분36초30) 보유자인 캐나다의 테드-얀 블로먼이 1분39초77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네덜란드의 요릿 베르흐스마가 1분41초09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탈리아의 니콜라 투모레로는 12분54초32로 동메달을 품었다. 기대를 모았던 크라머는 13분01초02로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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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이 15일 오전 강원도 강릉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세션 2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8대6으로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2018.2.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이뤄진 컬링 여자 대표팀은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소치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에 처음 선 여자컬링은 단숨에 메달권을 목표로 할 정도로 급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첫날 곧바로 입증했다.
여자 대표팀은 이날 오전 캐나다와의 1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캐나다는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1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한 최강이다. 당연히 평창 올림픽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는데, 한국이 시작부터 파란을 일으켰다.
7엔드까지 4-4로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부 한국 쪽으로 기울어졌다. 8엔드에서 1점을 추가해 리드를 잡은 한국은 9엔드에서 대거 3득점, 8-4로 도망치며 승기를 잡았다. 여유가 생긴 한국은 10엔드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 2점만 내주고 승리를 지켜냈다.
서전을 멋지게 장식했기 때문에 이날 저녁에 열린 일본과의 2차전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어떤 종목에서든 특별할 수밖에 없는 한일전까지 승리한다면 2연승에 심리적 자신감까지 추가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4-3 근소한 리드를 잡고 있던 한국은, 7엔드에서 일본의 마지막 투구가 미스가 나면서 스틸에 성공해 5-3까지 앞섰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흔들렸다. 8엔드 1점을 내준 한국은 9엔드 최종 투구에 실패하면서 2점을 내줬다.
5-6 역전을 허용한 채 10엔드에 돌입한 한국은 후공을 잡고 동점을 노렸다. 집중력을 되찾고 정확한 투구로 유리한 고지를 잡아갔다. 그러나 김은정의 마지막 2개의 투구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오히려 1점을 더 내줘 5-7로 패했다.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했고 일본은 3연승을 질주했다. 여자부 단체전에는 총 10개팀이 참가,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4개팀이 4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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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조민호가 15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 조별 예선 A조 대한민국 대 체코의 경기에서 첫 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2018.2.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21위)은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잘 싸웠지만 체코에 석패했다.
백지선호는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조별예선 A조 1차전 체코(6위)와의 경기에서 1-2(1-2, 0-0, 0-0)로 졌다. 분명 선전이었다. 체코는 1998 나가노 올림픽 금메달,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에 빛나는 강호다.
한국은 1피리어드 7분34초에 조민호가 역사적인 올림픽 마수걸이 득점을 터트렸다. 브락 라던스키, 마이클 스위프트의 패스를 받은 조민호는 문전에서 강력한 슬랩샷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체코 주전 골리 파벨 프란쿠스가 막아내려고 했지만, 팔에 맞고 그대로 득점이 됐다.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렸으나 기세를 잇지 못했고 결국 체코의 얀 코바르, 미샬 레픽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17일 오후 4시40분 스위스(7위)와 조별예선 2차전을 갖는다.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15km 개인경기에서는 러시아에서 귀화한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가 44분25초3으로 16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1일 남자 스프린트 10km에서 티모페이 랍신과 함께 역대 올림픽에서 바이애슬론이 낸 최고 성적이다. 함께 출전한 문지희는 50분21초4로 78위, 정주미는 53분32초8로 8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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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 선수가 1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15km 개인전에서 질주하고 있다. 2018.2.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남자 20㎞ 개인경기에 출전한 티모페이 랍신은 50분28초6으로 20위에 올랐다. 랍신은 49분28초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사격 한 발을 놓쳐 1분이 추가돼 50분28초6을 기록했다.
금메달은 요하네스 팅에스 뵈(노르웨이)에게 돌아갔다. 뵈는 사격 2발을 놓치고도 빠른 주행으로 48분03초8을 기록, 금메달을 차지했다.
용평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에 출전한 김소희와 강영서는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북한의 김련향도 마찬가지였다.
김소희는 1차 시기 1분19초33, 2차 시기 1분16초24, 합계 2분35초37로 45위에 랭크됐다. 강영서는 1차 시기 1분19초67, 2차 시기 1분17초39, 합계 2분37초06으로 47위에 자리했다. 김련향은 1차 시기에서 1분40초22를 기록한 뒤 2차 시기에서 실격돼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우승은 '스키 요정'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이 차지했다. 시프린은 2분20초02를 기록, 라그닐드 모빈겔(노르웨이‧2분20초41), 페데리카브리그노네(이탈리아‧2분20초48)를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에 출전한 김동우는 1분47초99로 53명 중 48위에 머물렀다.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 프리에 출전한 이채원은 51위, 주혜리는 79위에 그쳤다. 북한의 리영금은 36분40초4로 전체 90명 중 89번째로 골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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