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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선거] '설연휴 민심잡기' 동행 인터뷰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끌어모으기를 위한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자들이 설 연휴에도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예비후보등록일 이후 자유한국당 후보군 중에서는 .처음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17일 자신의 텃밭인 경북 구미와 김천, 의성 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남 전 시장은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바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제 마음껏 명함을 돌리고 지지를 호소할 수 있으니 조만간 지지율이 급등할 것이다. 두고 보면 안다"고 자신했다.
이날 남시장은 구미의 LG실트론, 도레이, 영화관 등을 방문하고 의성 고운사, 김천 여자프로배구대회, 김천 직지사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설 명절 연휴기간에도 비타민과 초콜릿, 운동화 등을 갖춘 승합차로 경북 곳곳을 누비는 남 전 시장을 인터뷰했다.
- 지지율이 잘 오르지 않고 있다.
▶정부여당의 '적폐청산 쇼'와 평창올림픽으로 인해 아직까지 선거 분위기가 달아 오르지 않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나는 자치단체장이어서 지금까지 의정활동이나 당 활동을 사실상 도지사 선거운동에 활용해 왔던 타 후보와는 달리 홍보 문자도 못 보내는 등 제약이 많았다.
그간 선거법상의 불평등, 당 지도부선거까지도 자신의 사익을 위해 활용한 편법적인 양태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나 같은 행정가 출신은 알릴 기회가 적었다.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감독 체계가 작동돼 공정한 선거운동이 보장된다면 단 시일 내에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자연스럽게 남유진에 대한 관심과 공감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니 하루 15시간 이상씩 뛰어 다니며 잔머리 굴리지 않고 40여년의 경험과 실적, 도덕성 등의 강점을 열심히 알리면 지지도 상승은 시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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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다음날일 17일 남유진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승합차안에서 지인들에게 전화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 예비후보는 "하루에 300여통의 전화와 15시간이 넘는 강행군에 대비해 목캔디, 비타민, 초콜릿, 운동화 2켤레 등을 준비해 비장한 각오로 다니고 있다. 지지율 반등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2018.2.17/뉴스1 © News1 | - 설 연휴동안 계획은?
▶유림 등 경북의 혼과 정신을 지켜 오신 지역 어르신들을 두루 찾아뵙고 상처입은 경북의 자존심과 경제회복을 위한 지혜를 구할 것이다.
또,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도민에게 인사도 드리고 바닥민심과 현장경제 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할 계획이다. 현장은 아무리 다녀도 부족하고, 언제나 그 속에 답이 있다.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다닐 것이다.
그리고 연휴가 지나면 경선과 관련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올 것인데, 대응방안도 구상할 예정이다.
지금처럼 후보들이 자기 정보도 공개 않고, 토론회도 안 할려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자유한국당 경북 경선을 흥행시키고, 어떤 의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필승후보를 선택할 수 있을지 당에 대한 건의방안도 만들 예정이다.
필요하다면 저와 뜻을 같이 하는 후보들과 공동대응도 할 생각이다.
- 행정관료 출신이 도지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국회의원들은 여의도에서 대여투쟁을 하며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보수를 지키는 것이 본분이다. 2년 넘게 남은 임기를 팽개치고 경북지사 하겠다고 출마한 한국당 중진의원이 3명이나 되는 기이한 현상이 벌여졌다.
보수 혁신은 홍준표 대표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권력을 빼앗긴 이 중차대한 시점에 본인의 안위만 생각해서 당을 팽개치고 아랫목만 차지하려는 행태는 도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다. 경북이 호구인가. (경북)도민들이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나. 국회의원은 국회로 돌아가야 한다.
도백은 자치단체장으로서의 경험을 쌓고 시행착오를 줄인 사람이 돼야 경북이 발전할 수 있다.
- 경선준비는 어떻게?
▶지금 당원들은 분노와 허탈감에 빠져 있다. '지방선거 승리하게 하겠다' 고 해 놓고 자기가 출마하고, '의원직 사퇴'로 배수진을 친 것처럼 포장하고서는 말을 바꾸고, 단임 꼼수로 김칫국부터 마시는 후보들이 판을 치는 상황이 보수의 심장 경북의 현실이다.
행정전문가 남유진의 장점을 당원들에게 적극 알려 정치와 행정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시켜 나가겠다.
우려되는 것은, 하나인 경북을 나눠 자신에게 유리하게 선거를 이끌어 가려는 '소지역주의'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이번 선거는 '포항 도지사'도 '안동 도지사'도 아닌 경북을 책임질 도백을 뽑는것이다. 안 그래도 남북으로 나뉜 나라를 동서로 나누고 그것도 모자라 경북을 갈가리 찢어 놓으려는 사람은 도지사는커녕 후보 자격도 없다. 경북은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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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다음날일 17일 남유진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경북 구미시 도레이공장을 찾아 점심식사중인 직원들에게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 예비후보는 "이제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니 하루 15시간 이상씩 뛰어 다니며 잔머리 굴리지 않고 도민들에게 40여년의 경험과 실적, 도덕성 등의 강점을 열심히 알리면 지지도 상승은 시간 문제다"고 자신했다. 2018.2.17/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
- 선거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
▶수요자 중심, 즉 유권자 중심의 선거를 할 작정이다.
허위, 과대포장된 자화자찬식 정보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능력 있고 깨끗하며 적합한 후보를 뽑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고 배신한 후보가 '약속을 잘 지키는 정치인'이라고 포장한다든지, 전체 구간의 예산이 1조원인데 마치 자기 지역구만을 위해 1조원을 유치한 것처럼 과대광고하는 정치인의 일방적 정보 전달은 유권자를 기만하는 것이다.
당원과 도민들은 후보들이 객관적으로 검증된 실적이 있는지, 병역·재산·범죄경력·자신과 직계존비속의 재산과 병역사항 등에서 얼마나 깨끗한가, 실제로 실현될 수 있는 공략인가 등을 알고 싶어한다.
나는 구미시장으로 있으면서 경북 투자 유치금액의 30%가 넘는 16조 2천억원을 유치했고 좋은 일자리 8만개 만들었다.
도지사가 되면 투자 유치 100조, 좋은 일자리 50만개를 만들겠다는 약속은 실현가능성이 높은 공약이다.
나는 도민의 알 권리 충족과 어떤 의혹에도 자유로운 본선 필승후보를 뽑자는 취지에서 예비후보 등록시 '자기검증기술서'를 약속대로 공개했다.
다른 후보들도 다같이 공개하자고 다시 한번 제안한다. 숨길게 없으면 당당하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왜 자신이 적임자라고 생각하나?
▶진보좌파정권이 적폐청산을 빌미로 처절한 정치보복을 자행하고 있는 지금, 야당의 본산인 경북의 지사는 실적, 능력, 도덕성, 지나온 삶의 궤적 등에서 한 점 부끄럼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가 본선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한국당으로서는 보수의 보루 수성과 당의 존립에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
청와대와 내무부를 넘나들며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경험과 청송·구미 등 두군데 단체장을 경험한 경륜, 독보적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1인당 지역총생산 6만 5000달러 달성 등 40여년 가까운 공직생활에서 야당의 어떤 공격에도 빌미를 제공하지 않는 후보는 남유진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폐청산은 이미 한 명의 대통령을 감옥에, 또 한 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만들었다
언제 누가 다시 포토라인에 설지 모른다. 의혹이 있는 후보, 온 산을 태워 버릴 수 있는 큰 산불이 될 수 있는 의혹의 불씨를 지닌 후보는 절대 공천돼서는 안 된다.
경북의 후보가 무너지면 전체 지방선거 판세가 흔들리고 보수가 괴멸된다.
도민들이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어떤 의혹에서도 자유로운 후보가 누군지를 잘 가려 주셨으면 좋겠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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