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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월마트의 부진한 실적 발표와 국채수익률 상승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54.63p(1.01%) 하락한 2만4964.75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5.96p(0.58%) 내린 2716.26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16p(0.07%) 밀린 7234.31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하락했다. 필수소비재업종이 2.25%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반면 기술업종은 0.25% 상승했다.

이날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며 증시를 다시 압박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 초반 2.9261%까지 올라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3bp(1bp=0.01%) 오른 2.890%에 마무리됐다.

글로벌 마킷 애드비저리 그룹의 피터 케니 선임 시장 전략가는 "경제 기조의 근본 구조와 기업 실적은 변하지 않았다"며 "다만 월마트가 시장에 우려를 끌어들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케니 선임 시장 전략가는 "우리는 시장이 견고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기술적 확신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다음 날 발표될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의사록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전망과 향후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 더 많은 신호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