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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20 14:01
박 대통령, 올 여름 휴가는 언제?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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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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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마찬가지로 7월 마지막 주 유력… '국내 여행 가기' 동참할지는 미지수
올해도 벌써 7월 하순으로 접어든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올 여름 휴가계획에 정부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올해 여름휴가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종전과 마찬가지로 7월 마지막 주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엔 7월29일~8월2일, 그리고 작년엔 7월28일~8월1일 등 각각 5일씩 여름휴가를 냈었다.
단, 박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13년 여름휴가 땐 경남 거제시의 저도를 다녀오는 등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지만, 작년엔 오로지 청와대 경내에서만 머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참사와 잇단 총리 후보자들의 낙마 등으로 어수선해진 정국상황 탓에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지 못한 것이다.
올해도 일단 외부 환경만을 놓고 본다면, 박 대통령이 마음 놓고 여름휴가를 보내기엔 '걸리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최근 국가정보원의 스마트폰 해킹프로그램 구입·사용에 관한 의혹이 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경기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해 마련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역시 '조기 확정-조기 집행'이란 박 대통령의 바람과 달리 여야 간 이견으로 국회 심사가 지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
또 그동안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었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경우 이날까지 보름째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확연한 진정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현 추세가 유지되더라도 아직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등에 따른 '종식' 선언이 가능한 시점까진 10여일가량 더 남아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주재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메르스 여파로 관광산업이 매우 어렵다"며 '국내 여행 가기' 운동을 통해 "휴가철을 국내 소비 진작의 계기로 삼아야겠다"고 정부 각 부처에 주문한 바 있지만, 정작 박 대통령 본인이 이에 동참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란 것이다.
이 때문인지 일부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선임 비서관들 사이에선 "휴가계획을 세워놓긴 했지만 실제 갈 수 있을 진 모르겠다"는 등의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여름휴가와 관련해 청와대 내부적으로도 다양한 고민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로선 공무원 등의 여름휴가 사용을 독려한다는 의미에서라도 박 대통령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휴가 계획은 잡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박 대통령은 올 여름 휴가 기간 중 휴식을 취하는 한편, 내달 15일 제7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경축사 구상과 특별사면 대상자 선정 등의 준비 작업을 이어가는 등 향후 정국구상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박 대통령의 여름휴가 뒤 '메르스 종식' 선언과 함께 일부 부처 장관들의 교체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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