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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7 11:03
'조선소 이어 한국지엠 폐쇄'…군산 인구 7만명 직접 생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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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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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장 폐쇄 시 군산지역 총생산액 15.7% 감소 군산시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청외 대안 전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군산은 물론 전북지역 경제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
공장 폐쇄로 고용은 물론 상권과 부동산 시장 등이 연쇄적인 타격을 피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군산공장 폐쇄는 전북경제의 두 축이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불과 7개월여 만으로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현대중공업에 비해 여러 지표면에서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우선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까지 폐쇄될 경우 군산지역 총생산액의 15.7%가 감소해 국가경제 손실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영향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기준으로 전북 수출은 효자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이 군산 수출의 42.7%, 전북 수출의 13.6%를 차지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되면 군산지역 수출의 절반가량이 감소하게 된다.군산지역에서 자동차와 조선이 차지하는 수출 실적은 42.7%, 이 가운데 자동차가 20%, 조선이 22.7%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군산조선소와 함께 군산지역경제의 양대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http://image.news1.kr/system/photos/2017/6/29/2613442/no_water.jpg) |
29일 오후 도크 폐쇄를 이틀 앞둔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수주 받은 선박의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오는 7월1일이 되면 최소의 관리인력만을 남기고 모두 떠나게 되어 전북은 큰 경제적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2017.6.29/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 고용문제는 더욱 심각하다.현재 한국지엠 군산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은 사무직 260여명과 생산직 1580여명, 사내 도급 190여명으로 대략 2000여명이다.여기에다 군산공장과 인근의 1차 협력업체 35곳 5700여명, 2차 협력업체 100곳 5000여명을 합친 1만700여명에 달한다.가족들까지 포함하면 대략 5만여명에 이른다.군산시 인구가 26만여명임을 감안하면 전체 인구의 5분의 1이 한국지엠 군산공장과 직접 관련이 있는 셈이다.앞서 지난해 7월에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문을 닫아 일자리를 잃은 5000명에 비하면 2.6배에 달하는 수치이다.현대중공업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기가 점차 살아나던 2010년 3월 군산에 조선소를 세웠지만 이후 조선과 해운경기가 나빠지면서 실적이 악화되자 결국 잠정중단 조치를 내렸다.이 때문에 군산조선소 관련 50여개의 협력업체가 도산하고 관련 근로자 5000여명이 실직했다.군산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등 지역경제를 뒷받침해온 양대 기업의 가동중단과 폐쇄로 인해 근로자와 그 가족 등 대략 7만여명이 생계 위협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하지만 문제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방침에 현재로선 정부에게 '산업재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해달라는 것 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군산시 관계자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라 정부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재난지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군산공장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단기 경영 및 고용안전을 위한 금융, 세제, 실직자 고용유지·재취업 지원 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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