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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9 12:24
文대통령 옆에는 美펜스, 뒤에는 北김여정·김영남…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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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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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VIP박스 자리배치…펜스옆 日 아베·中 한정 文, 뒤돌아 김여정→김영남 순 악수…김정숙 여사도 김여정과 악수
9일 저녁 강원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부 주변 귀빈석엔 누가 앉았을까.
개막식 행사장 4층에 마련된 VIP박스는 지붕이 없는 개방형 구조로 1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과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가 VIP박스 중앙 좌석에 흰 롱패딩을 맞춰 입고 앉은 가운데, 정면에서 봤을 때를 기준으로 김 여사 오른편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부부가 착석했다.
문 대통령 부부 뒷줄엔 북측 고위급 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앉았다.
국가수반이 앞줄에 앉고 총리급 등이 뒤로 앉는 올림픽 VIP박스 자리 배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정상 및 정상 배우자만 들어가는 VIP석에 김여정 제1부부장은 왜 들어가게 됐냐'는 질문을 받고 "VIP 중앙좌석 결정권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이 아니라 주최국인 우리 측에 있다"며 "우리 정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올림픽 개막식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을 처음 만났다.
문 대통령이 자신의 뒷줄에 있는 김여정 제1부부장을 향해 다가가자 그는 자리에서 일어섰고, 마주보고 밝게 웃으며 악수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의 자리가 뒷줄이라 문 대통령이 서있던 곳보다 높아 문 대통령은 위를, 김여정 제1부부장은 아래를 보는 구도였다.
문 대통령은 이후 김영남 위원장과도 악수를 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입장할 때 문 대통령 부부와 뒷줄의 김영남 위원장·김여정 제1부부장은 일어서서 박수를 쳤다. 김영남 위원장은 두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뒤를 돌아봤고, 김 여사도 이때 김여정 제1부부장과 악수를 나눴다.
펜스 부통령 오른쪽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착석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 오른쪽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그의 부인이 앉았다.
VIP박스 중앙부분 좌석이 이처럼 배열된 가운데 올림픽에 초청받은 이들은 바로 오른쪽 구역에 자리했다.
여기엔 이명박 전 대통령,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 김홍걸씨,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국민대 교수 등을 위한 좌석이 마련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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