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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2 10:26
[올림픽] '세계의 벽 절감' 단일팀, 스웨덴에도 0-8 완패…예선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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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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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8실점 대량 실점해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또 한번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새러 머리 총 감독이 지휘하는 남북 단일팀은 12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웨덴(세계랭킹 5위)과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예선 2차전에서 0-8(0-4, 0-1, 0-3)로 완패했다.
지난 10일 스위스(6위)와의 1차전에서 0-8로 패했던 단일팀은 이날도 초반 대량 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2연패의 단일팀은 일본(2패)과 함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스위스와 스웨덴은 나란히 2연승을 거뒀다. 단일팀은 14일 일본과 예선 최종 3차전을 갖는다.
세계랭킹 22위인 한국과 25위인 북한이 만난 단일팀은 스웨덴을 상대로 고전했다. 스위스전에서도 1피리어드에 3골을 내줬는데, 이날도 첫 피리어드에 4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날 머리 감독은 스위스전과 다르게 변화를 줬다. 북한 3명의 선수 중 주축 공격수로 꼽혔던 정수현을 빼고 려송희를 투입했다. 김은향, 황충금, 려송희를 각각 2~4라인에 넣었다.
단일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스웨덴의 맹공에 고전했다.
비교적 잘 버티던 단일팀은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1피리어드 4분에 정면에서 마야 닐리엔 페르손의 강력한 슬랩샷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희원이 러핑 페널티로 빠진 사이 숏핸디드(수적 열세 상황)에서 상대 페르손이 정면에서 슛을 날렸고, 앞의 공격수의 시야에 가려 골리 신소정이 퍽을 놓쳤다.
아쉬운 실책까지 나왔다. 1피리어드 중반 옐린 룬드버리의 중거리슛을 신소정이 막아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대로 다리 사이로 빠지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집중력이 무너진 단일팀은 1분도 지나지 않아 3번째 골을 내줬다. 파니 라스크가 네트 뒤로 돌아가며 요한나 팰만에게 퍽을 연결했고, 원타이머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어 1피리어드 종료 막판 에리카 우덴 요한손이 4번째 골까지 터트렸다.
2피리어드 초반 페닐라 빈베리에게 5번째 골까지 허용한 단일팀은 이후 조금씩 페이스를 찾아갔다.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간 단일팀은 2피리어드 막판 총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엄수연의 슛을 최지연이 방향만 바꿨지만 스웨덴 골리 올리비아 칼손이 감각적으로 왼발을 뻗어 방어했다.
단일팀은 3피리어드 초반 수비가 붕괴되며 2분 사이에 엠마 노르딘과 페닐라 빈베리에게 실점한데 이어 다시 추가골을 허용하며 스코어는 어느새 0-8까지 벌어졌다.
단일팀은 3피리어드 중반 한수진의 슛이 옆 그물을 맞추는 등 공세를 펼쳤지만 스웨덴의 수비는 두터웠다. 선수들은 몸을 던지는 등 투혼을 발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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