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04 (목)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8-02-13 11:15
이명행 성추행 의혹 추가 폭로…SNS 통해 '미투' 동참 이어져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494  

유명 연극배우 이명행이 성추행 논란으로 사과문을 내고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중도 하차했으나,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 성추행 의혹이 추가로 폭로되는 등 '미투'(#Metoo, 나도 말한다) 운동이 공연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다.

13일 공연계에 따르면 연극인 A모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명행 배우가 2년 전에 조연출인 자신을 성추행했던 사실을 상세히 밝히며 '미투' 운동에 동참했다. A씨는 이 글에서 극장 위쪽에 있는 대본 리딩 공간으로 노트북을 가지러 갔는데 (이명행 배우가) 따라와서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거절 의사를 두 차례나 밝혔으나 이씨가 그의 손목을 아프게 붙잡았다고 했다. A씨는 급박한 상황에서 CCTV카메라가 촬영하는 공간으로 이동했고, 극장 내 시설을 모니터링을 하고 있던 관리인이 찾아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다음날 이런 사실을 연출가에게 알린 A씨는 해당 공연에서 빠지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A씨는 연출가의 제안을 거절하고 이명행 배우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과음을 해서 자세히 기억나지 않아 미안하다"는 미온적 반응을 들어야 했다고도 했다. 

A씨는 이후 연습 과정에서 고통을 겪었음을 밝혔다. 이 사건을 알게 된 남자친구와 선생님, 지인들이 괴로워했으며 A씨는 잘 때 이를 너무 악 물어서 어금니 하나가 빠졌다고 했다.

그는 미투 운동에 동참한 계기에 관해 "내가 겪은 일은 내가 해결하자고 생각했던 것이 큰 오류"라며 "미투는, 여성만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다. 남녀 모두 포함해 앞으로 올 세대가 서로를 바라보고 사회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올바른 시선을 구축하는 출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투에 동참한, 그리고 발언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도 덧붙였다.

페이스북에선 A씨를 비롯해 공연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미투 운동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한 창작집단의 대표인 B배우는 전체공개 게시물로 대학 시절부터 현재까지 성추행을 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B 배우는 이 글에서 "대학 때 엠티가서 술 먹고 자던 여자애들 다 주물러댔던 남자선배가 나중에 좋은 이미지로 광고까지 나왔다"며 "술먹고 집에 가는 나를 쫓아와서 강제로 키스하려던 남자 배우의 경우는 그의 아내랑 자녀 둘이 연습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고도 했다.

그는 "그땐 나도 어려서 어찌할 줄 몰랐지만 어린 여후배들과 여제자들을 위해 미투운동에 동참한다"며 "돈 못 버는거 알면서도 열정과 꿈 하나도 덤벼드는 여린 영혼들을 너희의 별거 아닌 지위로 건드리지 마라"고 강조했다.

연극계 한 관계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연극계 성추행 뉴스가 나온지 이틀째인데 대부분 공연예술인들이 친구로 맺어져 있는 내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이 참으로 고요하다"며 "노동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정치적 사안에 대해 들끓던 사람들도 이 문제에 관해서는 입을 다무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가 곤란해지겠지만, '당신, 정말 몰랐느냐'고 지목해 물어보고픈 사람들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혜화동1번지 6기동인 중 한명인 송경화 연출가는 어떤 관객의 글을 거론하며 연극계가 이번 사태에 침묵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송 연출은 "어떤 관객의 글을 봤다. 앞으로 공연을 보는 것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한다. 공연을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다.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을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다"며 "이것은 연극계 성폭력이 수면위로 올라와야 하는 이유들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있다면 목격자도 있을 것"이라며 미투 운동에 동참을 호소했다. 개인의 예술세계와 도덕성은 분리될 수 있는가라고 질문한 송 연출은 "우리는 너무 많은 폭력의 순간을 관습처럼 외면해 왔을 것"이라며 "(앞으로) 외면하지 말자. 침묵하지 말자."고 글을 맺었다.

이뿐만 아니라 공연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유사 사례들이 전파되고 있다. 공연계 관계자는 "최근 유명 제작사 대표 C씨가 자신이 소유한 극장에서 막내 스태프를 무릎에 앉혀 키스를 요구한 사건이 있었으나, 추후 사과하면서 조용히 넘어간 일도 있었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립극단이 연극계를 대표하는 유명 연출가 D씨를 극단 직원들이 반대해 제작에 참여시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극단 직원들이 '공론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 피해자의 의견을 존중해 D씨를 국립극단 작품에서 참여시키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는 것이다. 연출가 D씨는 2015년을 마지막으로 국립극단 작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연계 '미투 운동' 게시글 (페이스북 갈무리)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160 윤성빈부터 최민정에 이상화까지… 설 연휴, 빅이벤트가 온다 시애틀N 2018-02-14 2433
12159 文대통령 "날마다 설날처럼 행복하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 시애틀N 2018-02-14 3176
12158 [신동빈 구속]경영권 '흔들'…"韓보다 日 롯데가 문제" 시애틀N 2018-02-14 2069
12157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1월부터 징후 포착…오래전 작심한듯 시애틀N 2018-02-14 2288
12156 [올림픽] 단일팀 랜디, 역사적인 첫 골…빙속 박승희, 1000m 16위 시애틀N 2018-02-14 2460
12155 미·러, 시리아서 냉전後 최대 충돌…확전 우려도 시애틀N 2018-02-14 1895
12154 코언 "포르노 배우 준 1억4천, 내 돈…트럼프 무관" 시애틀N 2018-02-14 2430
12153 '다스 소송비 대납' 이학수 前삼성 부회장 15일 소환 시애틀N 2018-02-14 2437
12152 日 새 고교학습지도요령에도 "다케시마는 고유 영토" 시애틀N 2018-02-14 2422
12151 최순실 '징역 20년' 선고…'공범' 박근혜도 중형 불가피 시애틀N 2018-02-13 2219
12150 '징역 20년' 최순실, 딸 정유라의 폭탄 발언이 결정타 시애틀N 2018-02-13 2475
12149 [올림픽] 100점 만점에 -1.75…클로이 김, 어려서 못 땄던 '올림픽 金' … 시애틀N 2018-02-13 2397
12148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충격…한국車산업 쇠퇴기 진입 우려 시애틀N 2018-02-13 1449
12147 "김정일 후임으로 김정남을" 장성택 발언이 암살 배경 시애틀N 2018-02-13 2111
12146 신동빈 왜 법정구속됐나…'청탁 내용의 불법성'이 발목 시애틀N 2018-02-13 1518
12145 北응원단, 오죽헌서 '아리랑' 공연…경포해변 나들이도 시애틀N 2018-02-13 1518
12144 이명행 성추행 의혹 추가 폭로…SNS 통해 '미투' 동참 이어져 시애틀N 2018-02-13 1496
12143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 사퇴의사…노조 "반성없어 황당" 시애틀N 2018-02-13 1335
12142 [올림픽] '세계의 벽 절감' 단일팀, 스웨덴에도 0-8 완패…예선 탈락 시애틀N 2018-02-12 2099
12141 [올림픽] 클로이 김 父 "딸아, 용이 될 시간이다"…"아빠 땡큐" 시애틀N 2018-02-12 2274
12140 러 모스크바 인근서 여객기 추락…"71명 전원 사망 추정" 시애틀N 2018-02-12 1743
12139 [올림픽] 北 응원단, 이번엔 '가면' 쓰지 않았다 시애틀N 2018-02-12 2319
12138 남북은 훈훈, 북미는 싸늘, 북핵이 관건…평창 한반도 외교 시애틀N 2018-02-12 2823
12137 드론 1218대가 만들어낸 '오륜기'…어떻게 조정했을까? 시애틀N 2018-02-12 2449
12136 트럼프, 1조5,000억달러 초대형 인프라 투자 발표 시애틀N 2018-02-12 2416
12135 세종병원 화인은 탕비실 천장 내부 전기합선 시애틀N 2018-02-12 1535
12134 두테르테 "환경문제 해결 안되면 보라카이 폐쇄할 것" 시애틀N 2018-02-12 1476
12133 '두 번째 소설' 송호근 "남북문제, 상상력의 미학에서 풀어야" 시애틀N 2018-02-12 1623
12132 [동영상]첫 '금메달' 임효준…7번 수술 이겨내고 재기 성공 시애틀N 2018-02-11 1769
12131 文 "마음 모아 난관 이기자"…김여정 "꼭 평양 오시라" 시애틀N 2018-02-11 2307
12130 [올림픽] 개회식 도중 부적절한 발언한 NBC, 사과 및 정정보도 시애틀N 2018-02-11 2154
12129 [올림픽] 임효준, 한국 첫 금메달 획득…쇼트트랙 남자1500m 올림픽新 시애틀N 2018-02-10 2319
12128 [올림픽] 남북 단일팀, 스위스에 0-8 대패…데뷔전서 쓴 맛 시애틀N 2018-02-10 2497
12127 北김정은 "빠른시일내 방북을"…文대통령 "여건 만들어 성사" 시애틀N 2018-02-10 2180
12126 [올림픽] 美 NBC "한국, 식민지배에도 일본 본받을 나라라 말할 것" 망언 논란 시애틀N 2018-02-10 2023
12125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도심 곳곳서 태극기집회 시애틀N 2018-02-10 2247
12124 "아직은 네이버"…셧 다운 운동에도 중개사 '갈팡질팡' 시애틀N 2018-02-10 2407
12123 민주당 "이건희 회장 특사, 삼성 다스 소송비 대납 관련성 의심" 시애틀N 2018-02-10 2366
12122 뉴욕 연은 "비트코인, 대안적 결제수단 가치 의문" 시애틀N 2018-02-10 2309
12121 과거 문단 내 뒤풀이 술자리 성추행, 아직도 그대로? 시애틀N 2018-02-10 2429
12120 [화보]다시보는 평창올림픽 개회식 명장면 시애틀N 2018-02-09 3166
12119 文대통령 옆에는 美펜스, 뒤에는 北김여정·김영남…개막식 시애틀N 2018-02-09 2105
12118 [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는 '역시 김연아'… 평창에 불 붙였다 시애틀N 2018-02-09 2420
12117 [올림픽] 전통에서 첨단기술로…한국의 과거와 미래 아우른 개회식 시애틀N 2018-02-09 2308
12116 검정 코트에 단정한 반묶음…김여정, 시종일관 '여유'(+동영상) 시애틀N 2018-02-09 2499
12115 '문재인 비방' 신연희 벌금 800만원…피선거권 박탈 해당 시애틀N 2018-02-09 2328
12114 국민-바른, 통합신당 '바른미래당'…색상은 청록계열 '민트' 시애틀N 2018-02-09 2436
12113 北예술단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 가사에 일본 왜 발끈했나 시애틀N 2018-02-09 2483
12112 아이스하키 경기에 숨겨진 과학기술…"헬멧에 센서가?" 시애틀N 2018-02-09 2219
12111 CNN "김여정, 올해 안 文대통령 방북 초대할 수도" 시애틀N 2018-02-09 1538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