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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6 15:00
'아이폰X' 이틀간 10만대 개통…번호이동 시장 '들썩'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633  

이틀간 번호이동만 6만건…SKT 순감, KT·LGU+ 순증



아이폰 10주년 기념모델인 애플 '아이폰X(텐)'이 국내 출시 첫 주말 약 10만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 출시 첫날인 24일 약 7만대, 둘째날인 25일 약 3만대가 개통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8보다 판매량은 적지만 높은 가격, 부족한 초기물량을 고려하면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아이폰X 이통사 출고가는 64기가바이트(GB) 용량 136만700원, 256GB 155만7600원이다. 지난 3일 시장에 나온 아이폰8은 첫주말 약 14만대 팔렸고, 출고가는 아이폰X보다 약 40만원 낮다. 
 
이통시장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번호이동 시장도 들썩였다. 아이폰X 출시 첫날 번호이동 고객 3만1978명, 둘째날 2만7284명을 기록해 이틀간 6만건에 육박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이통시장 과열경쟁 기준인 2만4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이통사간 희비는 엇갈렸다. 첫주말 아이폰X를 통한 번호이동 고객은 SK텔레콤이 619명 순감하고, KT 196명, LG유플러스 423명 순증했다. 
 
아이폰X 개통자 대부분은 선택약정에 따른 25% 요금할인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통사들이 아이폰X 지원금을 3만4000원∼12만2000원으로 낮게 지급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첫 주말 물량은 예약 가입자가 순차적으로 개통한 것이라 다음주 판매량에 따라 아이폰X의 정확한 성공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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