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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25 02:00
베일 벗는 '물방울폰' LG벨벳…15초짜리 '언팩 초청장' 뜯어보니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63  

'인덕션 카메라' 대신 '물방울 카메라'로 차별화…'카툭튀'도 최소화된 듯



어둠 속에 불빛이 들어오고 런웨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 위로 4가지 색깔의 물방울이 차례로 떨어지며 앞으로 전진한다.

LG전자가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15초 분량의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 공개행사 초청장 속 영상이다. LG 벨벳의 사양 대부분이 공개된 가운데 영상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앞서 LG 전자는 지난해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듀얼 스크린2를 소개하면서 0°, 104°, 180°가 적힌 시계 속 시침과 분침이 180°에서 합쳐지고 두 면으로 펼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LG전자가 듀얼 스크린에 '프리 스탑 힌지' 기술을 적용했음을 암시했다. 프리 스탑 힌지는 노트북 등에서 사용되는 기술로 어느 각도에서나 고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러나 이번 LG 벨벳 공개행사 초청장 영상은 특정 기술을 암시하기보다 LG 벨벳에서 중점을 둔 부분이 어디인지를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로 '물방울 카메라'와 '색상'이다. 두 가지 모두 LG 벨벳이 최근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과는 차별화된 요소다. 전면과 후면을 동일한 각도로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도 적용됐으나 삼성과 화웨이 등에서 엣지 디스플레이가 먼저 나온 점을 고려할 때 LG벨벳만의 확실히 차별화된 특징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물방울 카메라는 48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포함해 트리플 카메라를 세로로 배치해 최근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인덕션 형태의 카메라와는 분명 다르다.

또한 메인 카메라를 제외한 다른 카메라가 기기 안으로 들어가 다른 스마트폰에서 나타나는 카메라가 돌출된 일명 '카툭튀' 현상도 최소화된 것으로 보인다.

LG 벨벳만의 독특한 색상도 강조하는 부분이다. 오로라 화이트와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 등 4가지 색상은 몽환적인 느낌과 함꼐 빛의 각도에 따라 여러 색상으로 보이기도 한다.

차별화된 카메라와 색상 모두 LG전자가 앞서 'G시리즈'와 '씽큐(ThinQ)'를 버리면서 디자인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에 부합한다. LG 벨벳의 공개된 디자인에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가 실제 구매로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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