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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4 03:58
보건용마스크 미세먼지 최대 99% 차단…면 소재 공산품 46%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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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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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마스크 미세먼지 차단 성능 평가 KF등급 높을 수록 차단 비율 높아…세탁하면 '뚝'
보건용 마스크는 보통 3~4겹의 필터로 만들어진다. 이중 두 겹의 정전기 필터 섬유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코나 입으로 들어가는 미세먼지를 걸러주고 있다.
4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실험실에서 정전기 필터 섬유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 직접 확인됐다.
미세먼지 공습은 갈수록 심해지지만,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는 것 외에는 없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쓰는 보건용 마스크 39건, 방한대와 같이 면으로 만들어져 공산품으로 유통되는 일반 마스크 11건 등 총 50건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 성능을 평가했다.
연구원 측은 미세먼지가 있던 날 16.7L/min의 유량으로 약 3시간 공기를 포집한 후 미세먼지를 얼마나 차단하는 효과가 나타나는지 분진포집효율 시험으로 확인했다.
분진포집효율 시험은 사람이 공기를 들이마실 때 마스크가 작은 입자를 걸러주는 비율을 측정한다.
마스크 정전기 필터를 1000배 확대하니 나무 줄기 같은 길쭉한 섬유에 작은 원형의 미세먼지 입자가 여기저기 달라붙어 있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보다 작은 PM10과 지름이 2.5㎛보다 작은 PM2.5로 나뉜다. 지름이 10㎛보다 훨씬 작은 입자가 여기저기 섬유에 붙어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마스크 등급에 따라 미세먼지 차단 능력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결과 보건용 마스크 KF80 등급은 평균 86.1%, KF94등급은 95.7%, KF99등급은 99.4%로 모두 기준 이상의 미세먼지 차단 성능을 보였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을 인증하는 마크다. 'KF' 뒤에 숫자가 클수록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성능이 높다.
반면 공산품으로 나온 일반 마스크의 경우 입자를 걸러주는 비율이 평균 46%에 그쳤다.
![](http://image.news1.kr/system/photos/2018/4/4/3046494/article.jpg) |
안면부흡기저항 시험 모습./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대신 등급이 높을 수록 마스크를 썼을 때 답답함이 커진다. 공기를 들이마실 때 마스크 내부가 받는 저항을 측정하는 '안면부흡기저항 시험'을 한 결과 KF99등급을 썼을 때 외부 공기가 들어오는 비율은 5% 이하에 그쳤다. 외부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낮아 미세먼지 차단 효과는 우수하지만, 그만큼 마스크를 썼을 때 더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KF94등급은 외부 공기 유입 비율이 11% 이하, KF80등급은 25% 이하였다.
보건용 마스크를 비누로 손세탁한 뒤에는 필터 섬유에 붙어 있는 입자 비율이 22.8% 감소됐다. 마스크를 세탁할 경우 정전기적 흡착 능력이 없어지거나 필터 조직이 물리적으로 손상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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